미 국채금리 급등한 이유 (feat. 채권금리와 채권가격의 관계)
안녕하세요, 헤일로와 함께 부자되기 위해 공부하는 헤일로 여자친구입니다.
요즘 시황 기사를 읽다보면, 온통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이야기입니다. '미국 국채금리가 올라 미국과 한국 주식시장이 불안하다', '국채금리가 안정세를 찾아야한다' 등등 이와 관련된 기사를 자세히 읽다보면, '채권금리 상승은 채권가격 하락을 의미한다' 라는 말을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도대체 왜 채권금리 상승 = 채권가격 하락을 의미하는 것인지, 그리고 왜 최근 미국 국채금리가 급등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글의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채권이란?
***채권금리 상승 = 채권가격 하락
***채권가격이 변하는 이유
***최근 美 국채금리가 급등한 이유
***헤일로 여자친구의 결론
***채권이란?
채권이란 정부, 공공단체, 주식회사 등이 일반인으로부터 비교적 거액의 자금을 일시에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차용증서 입니다. 즉, 채무를 이행하겠다는 약속 증서라고 볼 수 있습니다.
- 돈을 빌린 주체에 따라 국채(정부), 지방채(지방자치단체), 회사채(일반회사)로 나누어집니다.
- 채권에는 액면가, 발행일, 상환일, 표면이율 이 네 가지 정보가 꼭 쓰여집니다.
액면가 : 채권 처음 발행 시 채권 가격. 즉, 만기에 갚아야 할 원금.
발행일 : 채권 처음 발행된 날짜
상환일 : 원리금 상환되는 날짜
표면이율 : 채권 발행 시 결정된 이자율로, 연 단위로 지급이 되며, 만기까지 변동이 없음.
위 예에서 보이듯이 채권은 채권 매수 시점에 앞으로 이 채권을 통해 받게 될 수익금이 얼마인지 확정이 됩니다. 표면이율이 채권 발생시점에 정해져 만기까지 변동이 없기 때문입니다. 매년 받을 이자도 확정되고 (고정금리), 이자를 받는 날짜도 확정이 됩니다. 또한 만기까지 받을 원리금도 고정이 되어 있기 때문에,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힙니다. 그러나, 채권을 샀다하여 무조건 만기까지 보유하고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고, 시중에서 사고 팔고 유통이 가능합니다.
https://freedom-with-halo2.tistory.com/48?category=902885
좀 더 채권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국채와 회사채의 차이> 글을 첨부합니다.
***채권금리 상승 = 채권가격 하락
채권금리는 채권 이자율을 말하는 걸까요? 아닙니다.
채권금리는 채권 수익률을 말하는 것으로, 채권에 투자해서 실현할 수 있는 실질적인 수익률을 말합니다.
채권수익률이 높으면 채권가격도 비싸야 하는거 아냐? 라는 생각이 당연히 드는데, 왜 채권금리 즉 채권수익률과 채권가격은 반대로 움직이는 걸까요? 아래 예를 통해 쉽게 설명 해드리겠습니다.
채권의 액면가와 표면이자는 고정이지만, 채권가격과 채권수익률은 시장 상황에 따라 시시각각 변합니다. 그런데, 액면가와 표면이자에 따라 만기에 거둘 수 있는 이익은 이미 정해져 있는 상품이기 때문에, 채권을 싸게 살수록 채권수익률은 올라가고, 채권을 비싸게 살수록 채권수익률은 떨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채권가격이 변하는 이유
채권도 다른 상품들과 마찬가지로 시장의 수요&공급 원리에 의해 가격이 결정됩니다.
- 수요 > 공급 : 가격이 오릅니다.
- 수요 < 공급 : 가격이 내립니다.
채권의 공급량의 경우, 특별한 경우(예: 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채권을 대규모로 발행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큰 변동이 없습니다. 반면 채권 수요의 경우는, 기준금리에 큰 영향을 받습니다. 기준금리가 채권가격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는 아래 예시와 같습니다.
***최근 美 국채금리가 급등한 이유
미국 바이든 대통령의 경기 부양책 추진, 코로나19 백신 보급으로 인한 경제 회복, 경기 회복 기대감에 원자재 가격 급등 등 다양한 이유로 인플레이션 공포가 엄습했습니다.
사람들이 물가 상승에 대한 걱정이 커지면, 채권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기 시작합니다. 채권은 미래에 얻을 수 있는 고정 수익인데,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돈의 가치가 떨어지면, 현재 발행된 채권의 고정 수익도 가치가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결국, 채권 수요 감소->채권 가격 하락 & 채권수익률 상승 하는 것입니다.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물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연준이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예측이 되고, 채권가격이 변하는 이유를 말하며 들었던 예시와 같이, 기준금리가 인상되면 국채수익률도 인상이 되기 때문에, 이런 전망을 반영해 국채금리가 급등한 것입니다.
https://freedom-with-halo2.tistory.com/50
<인플레이션 공포와 그것이 주식시장에 미친 영향에 관한 글을 첨부합니다>
***헤일로 여자친구의 결론
얼마전 저는 투자위험을 줄이기 위해 분산투자를 해야하며, 분산투자 원칙 중 하나는 상관관계가 낮은 두 자산에 투자해야한다는 글을 썼습니다. 그 예로 주식과 국채에 분산투자하는 것을 들었고, 국채는 안전자산이라 불리기에, 한번 발행되면 언제 사든 관계 없이 '채권수익률이 고정'인줄 지레짐작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니었죠! 이번 기회를 통해 공부의 중요성을 또 한 번 느낍니다.
저와 같은 분들이 있다면, 이번 글을 통해 채권가격과 채권수익률이 어떻게 변하는지 알게 되시길 바라고, 분산투자를 할 때에도 참고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https://freedom-with-halo2.tistory.com/56?category=902880
<투자위험을 줄이는 법 (feat. 분산투자) 글을 첨부합니다>
'하느님도 그렇지만 시장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
- 워렌 버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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