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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하면 안되는 주식

헤일로 2022. 1. 24.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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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하면 안되는 주식

 

 

안녕하세요, 부자되기 위해 공부하는 헤일로 여자친구 입니다.

 

 

이제 막 주식 투자를 시작하는 분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바로 "안 좋은 주식에 손도 대지 마라."입니다. 주식을 세 가지로 분류하면, 1) 안전한 주식, 2) 그냥 그런 주식, 3) 하면 안 되는 주식 이렇게 나눌 수가 있습니다. 최소한 '하면 안 되는 주식'에 손을 대지 않으면 주식을 해서 손실 날 가능성을 많이 줄일 수 있습니다.

 

'하면 안되는 주식'의 종류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 부도 직전의 기업 주식

- 빚이 많은 기업 주식

- 규모가 작은 기업 주식

- 작전주

- 테마주

 

요즘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어, 각종 대선 테마주들이 입소문을 타고 있기에, 이번 글에서는 위 다섯 가지 '하면 안 되는 주식' 중 테마주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테마주

주식 초보가 주식을 시작하는 가장 많은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 테마주 입니다. 반대로 주식 시장을 떠나게 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또 바로 이 테마주입니다. 즉, 테마주는 일시적으로 사람들의 많은 관심을 받기 때문에 주가가 순식간에 많이 오르지만, 또 한편으론 그 관심이 일시적이기 때문에 본격적인 하락이 시작되면 순식간에 큰 손실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이 발생하는 이유는, 테마주는 기업의 매출, 이익, 자산들은 고려하지 않고, 단지 사람들의 '관심' 만으로 주가가 오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손소독제 테마'가 인기다 하면, A라는 기업의 손소독제 매출 비중이 전체 비중의 1% 밖에 안되는데도, '손소독제를 파는 기업이래.' 라는 소문 하나 만으로 주가가 3배가 오를 수 있습니다. 이런 것이 바로 테마주입니다. 주식 초보자는 A기업 주가가 3배 올랐다는 소문을 들으면, 허겁지겁 이 주식을 사들입니다. 그들의 논리는, 한 달에 3배 올랐으니 그다음 달에도 또 3배 오르지 않겠냐는 것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의 관심은 마치 냄비처럼 금방 달아오르고 또 금방 식습니다. 합당한 이익과 매출이 없는 테마주는, 사람들의 관심에 의해 주가가 3배가 올랐으면, 이제 주가가 1/3 토막이 날 차례지, 또다시 3배가 오를 타이밍이 아닙니다. 모든 주식이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더 테마주는 얼마까지 오를지 예측이 불가능하고, 또 언제부터 떨어질지도 예측이 불가능합니다. 

 

 

 

새롬기술

새롬기술은 1999년 8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IT 벤처 기업으로, 국내 주식 시장에서 역대 가장 높은 주가 상승률을 보였던 기업입니다. 1999년 10월 1,890원이었던 새롬기술은 6개월이 지난 2000년 3월 초 28만 2,000원까지 약 149.2배 뛴 것입니다. (참고로, 새롬기술은 그 당시 상장 기업 시가 총액 2위가 됐었습니다.)  

 

1999년-2000년, IT 버블 시절엔 PC통신에서 인터넷으로 넘어가던 때라, 인터넷과 관련된 기업이나 기업 이름에 '닷컴'이 들어가면 주가가 무섭게 올라 갔습니다. 그 시기에 새롬기술 주가가 단기간에 그렇게 급격히 상승한 이유는 '다이얼 패드'라는 인터넷 기반 무료 국제전화 서비스를 만들겠다고 발표를 했기 때문입니다. 국제전화 요금이 굉장히 비싸 요금폭탄을 맞는 일이 흔한 시절이다 보니, '다이얼 패드'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굉장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결과는 어땠을까요? 전화사업은 기대만큼 수익이 나지 않았고, 새롬기술의 1년 순이익은 4억에 그쳤습니다. 결국 2000년 12월에는 5,500원으로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그렇다면 당시 투자자들은 왜 새롬기술에 투자를 했던 걸까요? 과연 그들이 기업의 실적과 미래 매출을 계산하고 투자를 했을까요? 아니면 인터넷이 발달될 미래 사회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투자를 했을까요? 대다수의 투자자들은 급하게 오르는 주가를 보며, '나도 돈 한번 벌어보자.' 라는 마음으로 투자를 했던 것입니다. 

 

 

헤일로 여자친구의 결론

'새롬기술'과 같은 예시를 들려줬을 때, 과연 이를 '옛날이야기'라고 치부할 수 있을까요? 아닙니다. 현재도 우리 주변에서 비일비재하게 일어나는 일입니다. 요즘에도 대선 테마주, 정치 테마주 하면서 기업 실적은 쳐다도 보지 않고 투자하는 경우가 왕왕 있습니다. 기업의 실적, 이익, 자산 등을 평가하지 않고 하는 투자는 결국 손실을 보게 되어 있습니다. 과거의 일들로부터 교훈을 얻고, 똑같은 실수를 범하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대중을 따라하는 것은 평균으로 후퇴하겠다는 말이다.'

-찰리 멍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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