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투자/기업 분석(재무, 산업, 전망)

유상증자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 ( feat. 액면분할과 유상증자 차이점)

헤일로 2021. 6. 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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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증자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 ( feat. 액면분할과 유상증자 차이점)

부자 되기 위해 공부하는 청년 헤일로 입니다.

일론 머스크

주식을 공부하면서 기업이 유상증자한다, 액면분할 한다 하면서 주식수가 늘어날때 주가가 오르는 것처럼 보여 단순히 주식수가 늘어나면 호재이다 사야한다 라고 생각하는 분이 많이 계신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액면분할과 유상증자에 대해 공부해보고, 유상증자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기업이 돈을 빌릴수 있는 3가지 방법
*유상증자의 의미 ( 유상증자 호재인가 악재인가?)
*액면분할의 의미 ( 애플, 앤비디아, 테슬라 액면분할)
*헤일로의 결론(확인하고 가세요)


*기업이 돈을 빌릴수 있는 3가지 방법(유상증자 호재인가 악재인가?)
기업이 사업을 시작할 경우 자본이 충분하여 돈을 빌리지 않고 사업을 시작하는 경우는 극히 적으며 대부분의 경우 돈을 빌리는 과정을 거칩니다. 기업이 돈을 빌릴수 있는 방법은 3가지로 압축됩니다.
1. 회사채 발행 : 채권이란 돈을 빌리고 나중에 갚겠다라고 하는 차용증입니다. 국가가 채권을 발행하는 경우를 국채라 하는데 국가는 망하는 경우가 없기 때문에 돈을 빌려주고 돌려받을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그렇기에 안전하게 내돈을 투자할수 있다고 하여 안전자산으로 분류됩니다. 그와 달리 회사가 채권을 발행할경우 회사채 라고 하며 국채와 같이 돈을 빌리고 투자자에게 어느정도 이익금 + 원금을 일정 기한이 지나면 갚겠다는 약속을 하며 돈을 빌립니다.
2. 은행에서 빌리는 경우 : 일반인들과 같이 회사도 은행에서 돈을 빌릴 수 있습니다.
3. 주식으로 찍어서 늘린다(유상증자) : 주식수를 늘려서 주식 시장에 매물을 늘려버리는 방식입니다. 1,2 의 경우와 유상증자는 전제가 다릅니다. 회사채 발행과, 은행에서 채무를 지는것은 기업이 사회에 신용이 높아야합니다. 신용이 낮아서 돈을 갚을 것이라 생각되지 않는다면 투자자들이 회사채를 구매하지 않을 것이고 은행에서 돈을 빌려주지 않습니다. 즉 앞의 2 가지 경우(회사채 발행, 은행 채무)로 돈을 빌리지 못하는 궁지에 몰린 기업이 유상증자를 하는 경우는 기업의 상황이 위기에 처해 있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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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dom-with-halo2.tistory.com

<채권에 대한 포스팅을 첨부합니다>



*유상증자의 의미(유상증자 호재인가 악재인가?)
유상증자는 한줄로 설명하면 '주식을 추가로 발행 하되 대가를 주주에게 청구하는 경우' 를 의미하며, 무상증자는 ' 주식을 추가로 발행 하되 공짜로 주주에게 나눠주는 방식' 을 의미합니다. 결론부터 지어드리면 유상증자는 시장에서는 보통 악재로 받아들입니다. 앞서 설명했듯이 기업은 회사채를 발행하거나, 은행에서 채무를 지는 방식으로 돈을 빌립니다. 만약 기업이 신용이 낮아져서 은행이나 회사채를 사용하지 못 할 경우 회사는 돈을 빌릴 수 있는 방법이 없고 그런 상황에서 보통 유상증자를 하기 때문에 시장은 유상증자를 악재로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럼 '테슬라 유상증자는 호재 였잖아.' 라고 의문을 가질수 있습니다. 유상증자가 시장에서 호재로 작용하는 상황도 있습니다.

테슬라 기가펙토리

ex) 2020년 8월 테슬라는 유상증자 시행 후 50억달러 수준의 잉여자본을 확보하였습니다. 이때 시장이 유상증자를 호재로 판단한 이유는 강력한 상승장에서 유상증자로 주주들에게 주식으로 대가를 청구하여 얻은 잉여자본으로 공격적인 투자를 하여 기업에 더 이득이 되는 행위를 할것이라고 판단 하였기 때문입니다. 당시 유상증자로 얻었던 50억달러를 기가 팩토리 증설 목적으로 시장은 평가하였습니다.


즉 유상증자가 호재로 작용하기 위해서는 기업이 시장의 주목을 받는 상승장에서, 증자를 통해 얻은 이익으로 공격적인 투자를 할것이라고 평가 받아야 유상증자가 호재로 받아들여 집니다. 단순히 투자자 입장에서는 주식수가 늘어나는것에 대해서 투자자가 대가를 치뤄야하고, 이 상황에서 주식의 가치가 떨어질수도 있기 때문에 유상증자 자체는 주주 친화적인 기업의 행보가 아닙니다.


*액면분할의 의미(애플, 엔비디아, 테슬라 액면분할)
액면분할이란 주식의 액면가액을 일정한 비율로 나눠 주식수를 늘리는 방식을 의미합니다. 쉽게 설명하자면 1주 1만원 짜리 주식을 2개로 나누어 1주 5000원 짜리 2개로 나누는것을 말합니다. 보통 액면분할은 기업가치 변화가 없다고 설명합니다. 이를 설명하겠습니다.

기업가치(시가총액) = 현재 주가 X 발행 주식수
=> 기업가치, 시가총액이 높아지려면 현재 주가가 올라야합니다.
(1:4 액면분할 할 경우)

기업가치(시가총액) = ( 주가 / 4 ) X (발행수식수 x4)


기업의 가치에 변화가 없지만 주식의 액면분할을 하는 이유는 특정 주식의 가격이 높게 형성되어 주식 거래가 부진하거나 새로운 주식 발행이 어려울때 이루어집니다. 개인 투자자들이 액면분할을 호재로 판단하는 이유는 주당 가격이 낮아지면서 주식의 거래가 촉진되어 신규 유입이 늘어날 것이라 기대하는 심리적인 효과가 있습니다.


*헤일로의 결론
투자를 할때 유상증자하면 호재지, 액면분할 하면 무조건 오르지 이렇게 생각하면 안됩니다. 증자는 말 그대로 주식수를 늘려서 시장의 유동성을 늘리는것입니다. 애플의 경우 460불 수준에서 1:4 액면분할을 하고 1주당 115불 수준으로 나눠 졌는데 현재도 120불 수준으로 거이 비슷한 수준입니다. 이것은 사고 팔기 편해진거지 애플이라는 기업이 더 나은 기업으로 변한것이 아닙니다. 사고 팔기 편해지게 하거나, 부족한 자금을 유입하기 위해 기업이 쓰는 카드가 증자 입니다. 예를 들어 축구 경기장에 들어오기 힘들것 같아서 문을 하나 더 설치했다고 그 경기장에 관중이 다 차는것은 아닙니다. 좋은 팀들의 경기에 관중이 몰리듯이 핵심은 기업의 가치가 올라야합니다. 기업이 돈을 더 잘벌고, 사업이 잘 확장되고 있는 상황에서 하는 증자는 호재이며, 기업이 돈을 잘 벌지 못하고 시장에서 외면 받고 있을 때하는 증자는 악재 입니다. 투자를 할 때는 기업 자체를 봐야합니다.


'기업을 보지 않고 주식을 사면 카드를 보지 않고 포커에 임하는 것과 같다.'
-피터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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