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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재개?! 공매도 금지?! 과연 공매도가 무엇이길래?

헤일로 2021. 5. 20.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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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재개?! 공매도 금지?! 과연 공매도가 무엇이길래?

 

안녕하세요, 헤일로와 함께 부자되기 위해 공부하는 헤일로 여자친구입니다. 

 

역대 최대 청약 증거금을 기록하며, '따상'에 대한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SKIET가 상장 직후 연일 하락하며 소액투자자들의 불만이 쏟아졌습니다. 특히 SKIET가 공매도가 가능한 종목으로 분류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신규 상장주 공매도 금지 청원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저도 SKIET 공모주를 4주 배정받았었기에, 5월 11일 상장일에 따상을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바로 떨어지길래 너무 아쉬웠고, 도대체 공매도가 무엇이길래? 하는 궁금증이 생겨 공부해보았습니다. 

 


https://freedom-with-halo2.tistory.com/19

 

주식 공매도 금지 해야만 할까? ( feat. 기관과 개미의 전쟁 )

주식 공매도 금지 해야만 할까?  ( feat. 기관과 개미의 전쟁 ) 부자되기 위해 공부하는 청년 헤일로 입니다. 1월 29일 아침 경제 뉴스에서 나온 기사입니다. 미국은 현재 게임스톱(GME) 의 주

freedom-with-halo2.tistory.com

<올해 초 헤일로가 작성한 공매도 관련 글 첨부합니다>


 

***공매도란?

공매도는 주식 투자의 방법 중 하나로, 빌 공(空)에 팔 매(賣)를 써서 '없는 걸 판다'는 뜻입니다. 

 

보통 주식 투자를 할 때는 주가가 오를 걸 기대하고 주식을 산 다음, 오르면 되팔아 돈을 법니다. 반면, 공매도는 주가가 떨어질 걸 기대하고, 가격이 실제로 떨어지면 돈을 버는 방식입니다. 이것이 무슨 말이냐면, 

 

1. A 기업 주식에 투자 할까 말까 조사를 하던 헤일로가, 시장 상황상 얼마 후 A 기업의 주가가 떨어질 것을 예측하게 됐습니다. 

2. 헤일로는 A 기업 주식을 갖고 있는 헤일로 여자친구한테 1주 빌린 다음, 현재 시점의 주가 10만 원에 팔아 현금 10만 원을 확보합니다. 

3. 예상대로 A 기업의 주가가 떨어져 1주에 5만 원이 되면, 그럼 이때 헤일로는 가지고 있던 10만 원으로 1주를 사는 겁니다. 그러면 주식을 1주 사고도 헤일로에겐 현금 5만 원이 남죠.

4. 헤일로는 여자친구한테 빌린 주식을 갚습니다. 빌린 주식을 갚고도 5만 원의 차익을 얻었기 때문에, 헤일로의 투자는 성공한 셈이고, 여자친구도 1주 빌려주고 다시 받았으니 아무 탈이 없는 것입니다.

 

 


***공매도는 누구나 할 수 있는 건가?

우리나라에서는 은행이나 보험회사 같은 '기관 투자자'나 외국인 투자자'에게만 공매도를 허용하며, 주식 시장에 나와 있는 종목 전체(코스닥 1425종목)을 공매도 할 수 있습니다. 개인 투자자도 '대주거래'라고 공매도와 비슷한 걸 할 수 있긴 합니다. 대주거래는 개인이 증권사에서 주식을 빌려 투자하는 공매도 방식입니다만, 대주거래가능종목이 제한적이라 상대적으로 공평하지가 않은 거죠.

 

***다른 사람의 주식을 어떻게 빌리는가?

개인 투자자가 증권사에서 계좌를 만들 때, '주식대여서비스'에 동의를 하면 증권사가 고객의 주식을 임의로 보험사나 자산운용사와 같은 기관 투자자나 외국인 투자자에게 빌려줄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공매도 금지

작년 초부터 코로나19가 유행하며 투자 심리가 얼어붙고, 주가가 떨어진다는 쪽에 돈을 거는 사람이 많아지면 사람들의 심리는 점점 더 불안해지고... 공매도 세력이 커질수록 주가가 더 떨어질 걸 두려워한 다른 투자자들이 또 주식을 팔아치우면서 시장이 더 나빠지는 악순환이 일어날 수 있기에, 정부는 작년 3월부터 공매도를 금지했었습니다. 

 

공매도 금지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들이 있습니다. 

 

1. 공매도가 나쁘지 않다는 의견

공매도가 있기에 거품이 껴 있던 주식들의 가격이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다는 해석이 있습니다. 

A 기업의 주식이 고평가 돼 가격이 계속적으로 오를 때, 주가 하락에 돈을 거는 공매도 제도가 있으면 누군가는 "공매도 세력이 붙는 걸 보니, A 기업 주식이 떨어질 만한 이유가 있구나?!"하고 한번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주가가 조정돼고 사람들에게 A 기업의 제대로 된 가치가 제시되기도 하고, 기업 또한 이런 상황을 보고 기업 경영을 한 번 더 되돌아 보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2. 공매도 금지는 계속 되어야 한다는 의견

공매도 금지 덕분에 시장 상황이 조금이나마 나아졌다는 해석이 있습니다. 

공매도 금지를 풀어버리면 증시가 폭락할 수 있으니, 코로나19로 시장 분위기가 안 좋은 동안에는 계속적으로 공매도 금지를 유지해야한다고 보는 것입니다. 

3. 다른 관점 제시

공매도 금지하고 말고가 중요한게 아니라는 관점입니다. 

- 시장 상황이 안 좋을 때 그 이유가 다 공매도 때문이라 하기는 어렵습니다. 과거 사례도 살펴보면 공매도랑은 상관 없이 주식 시장은 계속 오르락내리락 했던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 개미 투자자들이 강력하게 공매도 금지를 주장하였기에 그 사람들의 표심을 노려서 공매도 금지를 해줬던 것이 아닌가 하고 포퓰리즘을 의심하기도 합니다. 다른 나라들은 공매도 금지를 짧게 하고 끝냈는데 우리 정부는 계속적으로 연장을 하였기에....

 

 


***공매도 재개

올해 5월 2일까지 공매도 금지 되었던 것이 3일부터 코스피 200, 코스닥 150 주가지수 구성종목에 대해 공매도 부분 재개했습니다. 지난 3일부터 18일까지 기관 투자자와 외국인 투자자의 공매도 거래대금은 각각 1조577억, 7조 820억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나머지 종목은 별도 기한 없이 금지 조치를 연장하기로 결정되었습니다. 이렇게 부분적으로 공매도 재개를 한 이유는 시장 충격을 최소화 하기 위해서 입니다. 

 

여러 전문가들의 의견들에 따르면, 공매도 재개는 시장에 단기적으로는 영향을 끼치겠지만, 계속적으로 크게 영향을 끼치지는 못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공매도가 악영향만 미치는 것이 아니라 분명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순기능도 있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시장이라면 공매도를 허용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하는 시장 참여자들도 있습니다. 

 

 

***헤일로 여자친구의 결론

기관 투자자 혹은 외국인 투자자가 아니어도, 대주거래를 하는 개인 투자자가 아니어도, 주식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공매도는 한 번쯤 짚고 넘어가야 할 개념이라 생각합니다. 각 나라 사정에 따라 가끔씩 공매도가 금지되기도 하지만, 공매도는 여전히 전 세계적으로 유효한 거래방식이며, 현재 우리나라에서도 재개된 투자 방식이기 때문입니다. 각 투자자에게 공매도는 좋은 영향을 미칠 때도 있고 안 좋은 영향을 미칠 때도 있으니, 잘 알아뒀다가 본인에게 이득이 되는 방향으로 태세 전환을 잘 하시기 바랍니다.

 

 

'공매도는 필요하다. 하지만 위험하다. 초보가 뛰어들기에는 '너무 위험한 운동장'이다'

-워렌 버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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