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모저모

연일 주식장이 하락장인 이유 (feat. 미국발 인플레이션 공포)

헤일로 2021. 5. 14. 15:22
반응형

연일 주식장이 하락장인 이유 (feat. 미국발 인플레이션 공포)

 

안녕하세요, 헤일로와 함께 부자되기 위해 공부하는 헤일로 여자친구입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율이 높아짐에 따라, 슬슬 해외 여행 이야기도 나오고,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 점점 코로나 이전의 상황으로 회복하고 있다는 뉴스를 많이 접하고 있습니다. 일상생활에 활기를 띠며, 시장이 활발해져 주가도 계속 오를 것만 같은 기대감에 한껏 들떠 있었는데, 요 며칠간 주식 어플에 들어 갈 때마다 숫자들이 다 파랑색이라, 제 마음도 블루.....

도대체 그 이유가 뭔지 한번 알아보았더니, 그것은 바로 미국에서 시작된 인플레이션 공포로 인해 주식 시장이 출렁이는 것이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인플레이션 공포가 무엇인지, 그것이 주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앞으로 내 주식은 어떻게 될 것인지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인플레이션 공포란?

인플레이션은 쉽게 말해, 물가가 쭉쭉 오르는 것을 말합니다.

지금 우리는 '미국에 인플레이션이 왔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습니다. 그 이유인 즉슨, 전문가 및 미국 정부 당국자 사이에서 "앞으로 한동안 이어질 인플레이션의 신호탄"이라는 의견과 "코로나 시국을 벗어나는 시점에서 발생하는 일시적인 착시일 뿐"이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12일 뉴욕 증시 개장 전 발표된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쉽게 말해, 미국 소비자가 사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는 전년 4월 대비 4.2% 상승했습니다. 이는 13년 만에 최고치로, 시장 전망치(3.6%)보다 훨씬 높게 나와, 인플레이션이 올지도 모른다는 공포가 고개를 든 것입니다.

 

이렇게 소비자물가가 급격하게 오른 배경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원자재 가격이 많이 올라서 : 반도체/구리/나무 등 원자재 가격이 많이 올랐고, 설탕 값은 1년 만에 무려 70% 넘게 올랐습니다. 물건을 만들 때 필요한 재료값이 오르니, 이에 따라 전체 물가가 같이 오른 것입니다. 

 

2. 시장에 돈이 많이 흘러서 : 코로나19 백신 접종율이 높아지면서 점점 사람들의 야외 활동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많이 돌아다니면서, 돈도 많이 쓰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에 따라 시중에 돈이 흔해지면, 돈의 가치는 낮아질 수 있습니다. 돈의 가치가 낮아진다는 것을 쉽게 말하면, 같은 물건을 살 때 원래는 천 원이면 살 수있던 것을 2천 원, 3천 원에 사야한다는 것입니다. 문제는 이러한 것이 계속되어 돈의 가치가 너무 떨어지면 결론적으로 '돈=휴짓조각'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인플레이션 공포가 주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인플레이션 공포로 인해, 요즘 주식 시장 분위기는 "지금 당장 안 팔면 나중에 결국 쫄딱 망한다" 입니다. 미국을 시작으로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까지 일제히 급락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로 예를 들면, 13일 목요일까지 사흘간 외국인이 주식 6조 원어치를 팔았다고 합니다. 도대체 왜 그런 것일까요?

물가가 많이 오르면 각 나라는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보통 다음과 같은 방법을 씁니다. 

중앙은행(미국은 연방준비제도, 우리나라는 한국은행)이 다른 은행들에 돈을 빌려줄 때 이자율을 올립니다. 여기서 말하는 이자율이 바로 '기준금리'입니다. 기준금리를 올리게 되면 대출을 받은 사람들이 은행에 채무 상환을 해야하는 압력을 받게 됩니다. 그러한 흐름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기준금리가 높아지면, 즉 돈을 빌린 입장에서 갚아야할 이자가 비싸지면, 기업이나 개인은 더이상 은행에서 돈을 빌리기가 부담스러워집니다. 결론적으로 수중에 가지고 있던 돈은 다 끌어다 은행 빚부터 갚으려 할 것입니다. 또한 위험 부담이 있는 투자를 하기보다는, 오히려 은행의 높은 이자를 기대해 돈을 통장에 꽁꽁 묶어두게 됩니다. 즉, 돈들이 시장에서 굴러다니지 않고, 은행으로 몰리게 되는 것입니다. 

 

2. 이렇게 그동안 시장에서 굴러다녔던 돈들이 은행으로 돌아가면, 특히 요즘같이 열기가 뜨거웠던 주식 시장에 쏠렸던 돈들이 쭉 빠지면서 주식 시장의 열기가 팍 식으며 동시에 '버블'이 사라지게 됩니다. 

 


https://freedom-with-halo2.tistory.com/14?category=902885

 

금리 인상의 의미?!( 금리가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

금리 인상의 의미?!( 금리가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 부자되기 위해 공부하는 청년 헤일로 입니다. 경제 뉴스를 보면 빠지지 않는것이 금리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나는 삼성전자 주가 상승, 테

freedom-with-halo2.tistory.com

<금리 인상과 주식시장의 관계를 첨부합니다>


 

*앞으로 내 주식은 어떻게 될 것인가?

허무하게 들리실지 모르겠지만, '아직은 알 수 없다'라는게 결론입니다. 일단 물가가 계속 오를지 지켜봐야 할 것 같은데, 이에 대한 의견은 많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물가가 계속 오른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코로나19로 인해 돈이 엄청 많이 풀렸기 때문에(재난지원금 등) 백신을 맞은 사람들이 늘어날수록 돈을 쓰는 사람도 더 늘어날 것이다. 그래서 물가가 계속 오를 것이라 예측하고 있습니다. 

반면, 물가가 더 이상 안 오른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지금처럼 과도하게 물가가 상승하는 것은 얼마 가지 않을 것이라 예측합니다. (특히 각국 정부는 이같은 인플레이션이 단기적 현상에 그칠 것이라며, 시장을 안정시키고자 합니다.) 그 이유인 즉슨, 코로나19가 많이 심각할 당시에는 물가가 워낙 낮아졌었기 때문에, 지금은 단지 경기 회복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일시적인 효과일 뿐이라며 과도하게 반응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헤일로 여자친구의 결론

장기투자를 해보겠다고 마음 굳게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며칠간 파랑색 숫자를 보다보니 마음이 울적한 것은 어쩔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도대체 왜 며칠간 주가가 떨어졌는지 그 이유를 파악하고 나니 어느정도 마음의 안정도 찾았고, 그와 동시에 이런 때가 바로 좀 더 매수를 해야하는 타이밍이 아닌가 하는 긍정적인 생각이 듭니다. 

 

 

'주가 하락이 나쁘다는 생각은 잘못된 것이다'

-워렌버핏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