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모저모

가난은 생각보다 더 잔인하고 차갑다

헤일로 2024. 2. 15.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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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은 생각보다 더 잔인하고 차갑다

가난은 잔인하다

요즘은 가난이라는 것이 자주 인용된다. 성장 과정에서 부모 지원이 없다면, 결혼할때 금전적 지원이 없다면 본인 집은 가난하다고 치부한다. 하지만 그건 불편함과 가난을 잘 구분하지 못하는것이라 생각한다.

가난을 겪어보지 않고 가난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짐작을 할수 있을까 싶다. 독서와 글쓰기로 부자가 된 자청의 역행자를 읽고 그렇게 행하고 있다. 삶의 개선과 성장을 느낀다 하지만 가난이 눈앞에 닥치는 경우에는  독서와 명상 으로 해결할수 없다. 경제적 가난은 모든 선한 의지를 가져가고 자존감마져 빼앗는다. 예의와 품격은 없다.

OECD기준 자살률은 우리나라가 1위이다. 자살 원인은 고독사가 제일 높다. 고독은 가난과 함께 간다. 고독사를 하는 노인의 대다수는 가난하다. 그들은 자식이 없을까? 대부분 자식이 있다. 그들의 가난은 예의와 품격 가족까지 빼앗는다. 벼랑까지 몰고가기에 자살을 선택하게 만든다. 음식을 굶을 정도가 되고 거처가 사라지면 존엄은 남지 않는다.

빚을 지게 되면 하루는 한달 처럼 길고, 한달은 하루 처럼 짧다. 돈을 버는 날은 고통스럽고, 이자를 납입하는 날은 귀신같이 찾아오기 때문이다.

가난은 가족을 해체시킨다. (본인도 그런 경험이 있어, 그 고통은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다) 가난은 화가 쌓이게 하고 불화의 씨앗이 된다. 평정을 유지 하기 힘들다. 가족은 상대에 대한 원망이 쌓인다. 나의 가난이 너 때문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이런 불평 원망의 감정은 가족을 붕괴한다. '가난하게 태어난건 죄가 아니지만 가난하게 죽는것은 잘못이다' 라고 한 빌게이츠의 말이 맞다(그는 엄청난 부자집 도련님 이어서 사실 가난을 확실하게 이해하지 못할것이다)

가난은 차갑다

현대인은 삶의 질, 삶의 가치를 부의 축적보다 중요하데 여긴다. 사실 삶의 질과 가치가 더더욱 중요하다. 행복한 가족 관계가 돈을 쥐고 있는것보다 훨씬 중요하다. 돈 모은다고 가족을 잃으면 차라리 돈을 모으지 않는게 낮다. 하지만 부의 축적을 등한시하고 삶의 가치가 빛날수 없다. 부가 없는 삶에 가치가 따라오지 않는다.

사람들은 돈보다 자유를 원한다고 한다. 자유는 곧 삶의 가치와 삶의 질을 의미한다. 하지만 자본주의 시대에 자유는 곧 돈이다. 안정된 삶에 돈은 필수불가결 하다. 그렇기에 부의 축적을 항상 우선순위에 두는건 삶의 전반에서 매우 중요하다.

현재에 받는 자본을 미래의 나를 위해 배분하는 것은 너무나 중요한 일이다.

자녀 교육에 너무나 많은 돈을 쓰는 가족을 많이 본다. 영어유치원, 서울대 반, 의대반 사교육 같은 것으로 천문학적인 돈이 지출된다. 그 교육을 지원하는 부모는 자식의 성장을 기대한다. 그들은 그들의 미래를 준비하지 않고 자식을 지원하기도 한다. 하지만 자식은 당신의 자본 자산이 아니다. 독립적인 개체이다. 자식을 낳았으면 부모된 도리로 길러야 하지만 그들의 성장에 당신의 미래를 거는 행동은 어리석다. 당신을 지키는건 자식이 아니라 미래에 나오는 현금 흐름이다.

가난은 차갑다. 주변 자식이 찾아와서 돈을 준다느니 하는 부모가 자랑스럽게 말을 하는 상황이 들리고 한다. 그들은 자식을 더 지원할수 있다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 자식도 그들을 찾아올것이다.  슬픈현실은 부모세대가 병들면 자산 상속을 위해 앞다투어 병간호를 자청하는 경우도 있다. 상속을 위한 싸움이다. 자식의 부모 사랑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거래 없는 관계는 부모와 자식의 내리 관계 뿐이다. 야생에서 부모를 떠난 동물은 돌아 오지 않는다.

내가 경험했던 가난은 차갑고 냉정하고 비정하다. 부의 축적이 있는 미래는 당신이 생각한 것보다 훨씬 따뜻할것이라 생각한다. 난 그러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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