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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경제적 지원이 재산을 모으는데 독? (feat. 이웃집 백만장자)

헤일로 2024. 1. 22.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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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경제적 지원이 재산을 모으는데 독? (feat. 이웃집 백만장자)

 

가난하게 태어난것이 백만장자의 전제조건인가

결론은 아니다. 백만장자 부모의 자녀가 백만장자가 될 확률이 더 높다. 하지만 통계적으로 수치적으로나 대부분의 백만장자들의 부모는 백만장자가 아니었다. 보통 이런 아이러니함을 해석 하기 위해 책이나 메스컴은 가난이 백만장자의 필요 조건이라고 많이 언급하는듯하다.

대부분의 백만장자의 부모가 백만장자가 아닌이유는 기본적으로 백만장자가 아닌 인구가 백만장자보다 30배가 더 많이 때문이다. 백만장자는 너무나 소수이기에 그 자녀가 백만장자가 되는 수보다, 일반 가정에서 백만장자가 나오는 경우의 수가 더 많이 보이는 것이다.

하지만 또 하나 우리가 간과하는 것이 있다. 백만장자의 부모에게서 경제적 원조를 많이 받으면 쉽게 부자가 될것이라는 생각이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이라는 것을 책 '이웃집 백만장자'에서 다루고 있다. 이 책에서 강조하는 '부자 부모를 가진 자녀가 앞으로 부자가 될 것인가'의 핵심은 경제적 원조의 유무가 아니라, 자녀에게 독립심과 검소와 절제의 가치관을 심어주냐의 유무에 달려있다고 말한다. 오늘은 부모의 경제적 지원가 유발하는 문제점에 대해서 써보도록 하겠다.

 

 

1.경제적 지원는 저축 보다 소비를 부추긴다.

부유층 부모는 대게 자녀들이 집을 살때 자금을 보조해준다. 아마도 자녀의 원활한 출발을 도우려는 의지이다. 이런 부모는 경제적 지원이 일생에 단한번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이런 부모의 혜택을 받은 자녀는 가까운 장래에 자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거의 절반 이상 잘 못된 생각이다. 경제적 지원 수혜자들은 대부분 소득 창출에 있어 능력발휘를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수혜자들은 소득이 증가하는 소비를 따라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비싼 주택은 과소비를 부추긴다. 그런 동네에서 생활하는 것은 주택 융자금만 갚는다고 해결되지 않는다. 그에 맞는 옷, 자동차, 가구가 필요하다. 그래서 일부이건 전부이건 주택 융자금을 부모가 갚아줄경우 자녀는 부모의 의존도가 높아진다.

 



2.경제적 지원 수혜자는 부모 재산과 자신의 재산을 구분하지 못한다.

이 부분에 대해서 자산관리 전문가 토니 몽타주는 다음과 같이 언급하였다.

부유층 성인 자녀들인 경제적 지원 수혜자들은 부모의 재산을 자신의 소득이라고 생각하며, 게다가 소비해야할 소득이라고 생각한다.

대부분의 경제적 지원 수혜자들이 자신을 재정적으로 부유하다고 생각하는 중요한 이유는 부모로부터 받는 보조금 때문이다. 하지만 통계적으로 이들은 부모만큼 자신도 부자라고 생각한다.

책에서는 이에대해서 다음과 같은 비유를 한다. 8살짜리 아이가 있는 집에 낯선 사람이 들어오면 '우리 집에 들어오지 마세요'라고 말할 것이다. 그 아이는 그 집을 자신의 집이라고 생각한다. 그 아이는 주택 융자금을 내지도 않고 관리비를 내지도 않고 전혀 가사에 도움을 주지 않지만 어쨋든 그 집에 살고 있기에 그렇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대부분 어린애가 그렇게 말하는게 당연하지 라고 생각할 것이다.

문제는 이런 성향을 나이가 들어서도 못버리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이것에 대해서 확인한 실험이 있다. 부자 부모가 자신들의 상업용 부동산을 대학 기부금으로 기증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한다. 아버지는 아들에게 "그 기부금은 정말 좋은곳에 쓰일 것이다"라고 말했을때 자식의 반응을 지켜보는 것이다. 그 반응 중 대부분 다음과 같이 나올 확률이 높다.

'그것은 우리 부동산이에요 남들이 쓰게 할수 없어요'라고 말하며 반대한다는 것이다.

보통 실험에서 위와 같이 반응하는 대부분의 부유층 자녀는 부모에게 경제적 의존도가 높을수록 더 높은 비율로 나타났다. 경제적 의존도가 낮은 자녀는 그 상황에 더 호의적으로 반응한다. 자녀가 부모의 재산을 자신의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은 부모의 경제적 지원이 자칫 자녀를 더 의존적으로 만드는 원인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3. 경제적 지원 수혜자는 비수혜자에 비해 신용카드 의존도가 높다.

부유한 부모의 자녀들 중 경제적지원에 의존하는 자녀 일수록 신용카드 의존도가 높다. 이는 투자를 위함이 아니라 소비를 위한 것이다. 반대로 경제적 지원을 받지 않는 않는 사람들은 투자 목적으로 돈을 빌리는 경우가 많았다. 투자의 경우를 제외하면 수혜자들은 비수혜자에 비해 거의 모든 부분에서 신용카드 사용량이 능가했다.

4.부모의 경제적 지원 수혜자는 투자액이 비수혜자에 비해 훨씬 적다.

지금 까지 나타난 것에 따르면 부모에게서 경제적 의존도 높을수록 소비 경향이 높으며, 부모의 재산을 자신의 재산으로 생각하며, 신용카드 의존도가 높다. 즉 이들에게 투자라는 선택지는 사실 우선순위가 낮다. 결국 백만장자의 핵심은 들어오는 인컴에 비해서 덜 쓰고 모으는 것이다. 그것이 투자이다. 하지만 소비와 부모 재산 받기가 중요한 그들에게 투자보단 언제 부모 재산을 빨리 많이 얻을수 있는가가 중요한 요건인듯 싶다.


백만장자 부모의 자녀는 부자 되기가 어려운가

백만장자 부모의 자녀에서 비율적으로 부자가 더 많이 나오는데 이는 경제적 지원이 핵심이 아님을 아는것이 중요하다. 이들은 부모에게서 검소와 절제의 가치관을 배우는가의 유무로 백만장자가 되는지 결정된다고 보는것이 맞다.

나는 자식에게 돈을 상속하지 않을 것이다.
자식이 똑똑하다면 밥벌이를 할것이며, 자식이 어리석다면 내가 준다고 해도 다 써버릴것이기 때문이다.
-성룡(영화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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