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저축펀드 안하는 사람 심리(feat. 목돈의 함정)
연금저축펀드를 해야하는 이유
https://freedom-with-halo2.tistory.com/m/310
사실 짧게 설명하자면 국민연금은 65세 이상부터 수령으로 일반적으로 55세~60세 사이에 정년퇴직(정년까지 채우는것도 힘든 경우가 많다)을 한다고 가정할때 55세 부터 당장 사용할 현금을 준비한다는 입장에서 연금 저축은 사실 꼭 준비해야할 금융상품이다. 세금혜택이나 ETF로 주식 투자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굳이 나열하지 않더라도 노후에 현금성 자산을 준비하는것은 매우 중요하다.
연금 저축을 준비해야하는 자세한 이유에 대해서는 링크에 첨부하겠다.
연금 저축 안하는 사람의 논리
그러면 연금 저축을 안하는 사람의 이유를 들어볼 필요가 있다. 본인은 주변 지인, 사회 초년생에게 어떤 투자라도 해보지 않았다면 연금저축펀드는 꼭 시작해라고 권유한다. 저축을 하면서 세금혜택을 받고 적금 이상의 기대 수익(미국 시장 지수 ETF기준 연 10%)이 나오며, 시세 차익이나 배당에 대한 세금을 마지막 적금을 수령하는 시기로 이월하는 이 제도는 사실 금융상품에서는 비교할 상품이 없다 그냥 깡패다. 하지만 금융지식이 낮은 사람일수록 다음과 같은 이유로 저축을 꺼리는 경우가 많다.
나는 목돈이 묶여서 연금저축 못하겠어. 55세 까지는 못쓰잖아.
이 목돈의 함정에 빠지는 사람은 매우 많다. 이게 합리적인 선택인지 고민해보자. 1년에 연금저축기준 한도는 600만원, IRP기준 900만원이다. 본인이 세금 혜택을 다 받는다고 하면 연금저축으로 넣을때는 월50만원이며, IRP기준으로는 월 75만원이다. 이것이 얼마나 크게 구르는지 아는건 중요하다. 본인이 30세에 직장을 시작했다면 55세까지 연금 저축을 굴린다고 했을때 25년 연금을 굴려야한다.
미국시장지수 기준 연평균 수익률(배당+ 원금의 시세차익)은 10%이다. 이것은 7년~8년안에 원금이 2배가 된다는 것이다. 25년 돈을 굴린다고 할때 이것은 원금이 16배가 되는 시간이다. 즉 지금 넣는돈은 50만원은 사실 55세 수령할 시기에 800만원으로 수령이 가능해진다. 이것을 생각하면 넣는 돈의 양도 중요하지만 일찍 시작하는게 매우 중요하다.
사회 초년생 입장에서 넣는 100만원은 사실 수령가능한 시가에 1600만원으로 늘어나는 포텐이 있는 돈이라는 의미이다. 하지만 이 설명을 하면, 목돈이 묶여서 싫다 라고 하는 경우가 많다.
좋은건 알겠는데 목돈 묶여서 싫어
사회 초년생 기준 사실 매달 20만원 전후로 넣어도 기간이 길기 때문에 수령한 나이 정도 되면 수억원의 돈이 예상되는것이 이 연금 저축이다. (복리 계산기로 계산해보기 바란다) 사실 이 20만원 정도의 돈은 사회 생활 할때 있으면 좋고 없다고 망하지 않는 정말 티가 안나는 돈이다.
그 돈의 여유는 옷사고, 경차라도 할부하면 없어질 돈이다. 무리하지 않고 넣을 꺼면서 넣기도 전에 목돈 걱정부터 한다. 마치 주식 시작하기 전에 세금 걱정하는 꼴이다. (투자로 돈을 버는게 기정사실로 시작한다는건데 어의가 없다)
정년을 앞두면 생각이 어떻게 바뀔까
과연 정년을 앞둔 사람은 생각이 어떻게 바뀔지 아는건 중요하다. 젊은 사람의 시각과 정년을 앞둔 중년의 생각이 같을 수 없다.
1. 후회된다 연금저축 더 넣을껄 그랬다.
주변 지인의 회사 동료의 이야기다. 그 회사의 경우 퇴직금을 연금저축, IRP로 넣어준다. 즉 퇴직금을 연금으로 수령가능하다는것이다. (최근에는 대부분의 회사가 이렇게 연금 저축 , IRP형태로 퇴직금을 주도록 하는 추세이다.) 퇴직이 예정인 직장동료가 지인에게 떠나면서 자신의 젊을적 몇십만원 아까워서 퇴직연금에 추가금 안넣었는데 그게 진짜 후회된다. 자네는 퇴직금 +a로 연금저축에 돈 꼭 넣어라 라고 했다고 한다.
2. 목돈 필요없다. 최대한 나눠서 길게 받을거다
그렇게 목돈 묶여서 아쉬워 하는게 이유라면 사실 수령을 할때 일시불로 받으려고 할것이라 생각할수 있지만 대부분의 연금 수령자는 최대한 연금 기간을 길게 하며 오랫동안 나눠서 받으려 한다. 아이러니 하지 않은가 목돈 묶여서 아쉬운 사람들이 수령할때는 그 목돈 한번에 안받으려고 한다는 것이다.
이 앞선 이유는 단순하다. 세금적인 이유도 있지만 현실적으로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내집마련 그런것이 아니라 먹고 살만한 매달 나오는 '현금흐름'이라는 것이다. 실직을 한 상태에서 앞으로 현금을 창출할 방법이 뾰족하게 없는 중년은 이 연금이라도 오랫동안 나눠서 받는 선택지가 너무나 필수적이고, 이 시기에 이정도로 궁핍할줄 몰랐다 젊어서 연금저축펀드에 돈좀 더 넣을걸 그랬다 라는 후회를 한다.
당신은 다를까
목돈으로 투자 선택지는 사실 1개로 수렴한다. 부동산이다. 그렇다면 당신은 부동산을 위한 저축을 따로 해야한다. 어설프게 10~20만원 저축해서는 부동산 근처도 못간다. 최소 자신의 임금의 50프로 이상을 꾸준하게 모아야하며 부업이라도 하면서 퍼포먼스를 올려야한다.
하지만 연금저축은 다르다 어설프게 모은 20만원 정도의 누적금이 당신의 55세 시절 가장 잘한 선택지가 될수 있다.
목돈의 함정에 빠졌다면, 당신의 금융의 무지함이 가져온 것이 아닌지 진지하게 본인을 진단하기 바란다. 한국은 OECD 금융문맹 2위이다.(1위 일본)
https://freedom-with-halo2.tistory.com/m/359
미국 주식 안한다는 사람 논리 1위, 250만원 이상은 세금이라 안한다... 에 대한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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