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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캉이 말하는 인간의 욕망 (feat. 부모의 영향력)

헤일로 2022. 7. 15.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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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캉이 말하는 인간의 욕망 (feat. 부모의 영향력)

어린아이들의 장래희망

최근 어린아이들을 만날 때 장래희망에 대해서 물어보면 공무원이라는 말이 많이 나옵니다. 의사, 검사 같은 직업도 많이 나옵니다. 하와이에서 오두막을 짓고 책을 읽으면서 저녁에는 노을을 보며 딸기 우유를 마시고 싶다는 아이는 없습니다. 사실 그런 놀고 싶다고 말하는 꿈은 부모가 꾸지도 못하게 합니다. 휴양지에서 펜션을 하나 짓고 책을 읽으면서 딸기 우유를 마시려면 돈이 필요하고 그런 돈을 모으려면 공부를 잘해야 한다고 생각을 차단합니다. 어린아이들은 부모의 말에 동의하든 하지 않든 그것이 맞고 현실이라고 수긍하며 살아가게 됩니다. 사실 부모의 말에 동의하지 않으면 혼날 각오를 해야 합니다. 혼난다는 것은 부모와의 갈등을 말하고 갈등이라 부모에게 인정받지 못한다는 불안감을 조성합니다. 즉 결론적으로 어린 아이는 부모의 욕망을 자신의 욕망으로 받아들이고 살아가게 됩니다

 

라캉이 말하는 욕망이란
모든 욕망은 타자의 욕망이다- 라캉

위의 예시가 라캉이 말하는 욕망의 정의입니다. 라캉은 모든 욕망은 타자의 욕망으로 정의합니다. 문명사회에서 길들여지면서 인간은 타자의 욕망을 욕망하게 됩니다. 어린아이는 부모의 욕망을 욕망하게 되고, 직장인 직장상사, 회사의 욕망을 욕망하게 됩니다. 그래야 인간은 부모에게 인정받을 수 있고, 상사, 직장, 선생님, 교수님, 주변 친구에게 인정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라캉의 욕망은 채울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의 욕망도 결국 다른 주체의 욕망을 추구하기 때문입니다. 부모의 자신의 아이가 커서 의사, 판검사가 되었다고 자랑하고 싶어 합니다. 그것이 주변에게서 인정받는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일이 주변에 흔해지면 어떻게 될까요. 좋은 대학 , 좋은 직장, 전문직이 되는 것이 삶에서 가장 중요한 욕망이 되어 버립니다. 하지만 결정적인 문제는 왜 그것을 해야 하는지 질문에는 답변을 못한다는 것입니다. 누군가 원했고 내가 그 목표를 원하게 된 것이 이유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타인에게 질문하면 '원래 그런 것이다, 현실이다'라고 답변합니다. 

 

 

인간과 소, 말 같은 동물의 차이

소와 말 같은 동물은 태어나자 마자 일어나고 풀을 뜯고 걷고 합니다. 하지만 인간은 태어났을 때 걷지도 못하고 기어 다니지도 못하고 전적으로 부모의 보살핌이 필요합니다. 즉 인간은 독립적으로 생존을 하기까지 매우긴 유아기를 거친다는 것이 동물과 가장 큰 차이입니다. 즉 아이가 생존을 위해선 부모라는 존재에 의존할 수 밖에 없고 아이는 본능적으로 부모는 존재에게 인정받고 사랑받아야 생존이 가능함을 알 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아이는 부모의 욕망을 내면화 합니다. 아이가 걷기 시작하면 부모는 칭찬합니다. ' 아이고 우리 아기 잘 걷네' 무엇을 할 때마다 칭찬합니다. 아이는 이 행동이 부모를 기쁘게 한다는 사실을 알고 행동합니다. 즉 부모의 욕망이 자신의 목표가 되는 과정입니다. 부모는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고 하며 공부를 시키고 공부를 잘하면 기뻐합니다. 부모는 아이에게 이렇게 해야 한다 저렇게 해야 한다 말하고 아이가 행동하면 기뻐합니다. 이런 행동을 성장하면 계속해서 반복합니다. 즉 아이는 욕망은 부모를 투사합니다. 타자의 욕망을 욕망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근원적인 질문

당신의 삶의 방향과 목표가 타자의 욕망을 따라가는 것인지 물음을 던져봐야합니다. 타자의 욕망은 채울 수 없습니다. 그리고 그것의 나의 삶이 아닙니다. 그것이 부모의 욕망 이어도 채울 수 없습니다. 타자의 욕망을 걷어내고 내가 진정 원하는 것으로 채워야 합니다. 다른 이의 욕망이 당신의 삶을 흔들면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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