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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국에 투자하면 위험한 이유 (feat. 중국 주식)

헤일로 2022. 6. 10.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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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국에 투자하면 위험한 이유 (feat. 중국 주식)

부자 되기 위해 공부하는 청년 헤일로입니다. 

중국이 증시를 올리며, 달러를 모으는 방법 

중국은 정부가 증시에 적극적으로 개입을 합니다. 중국 증시는 상승 국면에는 정부의 개입으로 주가가 높게 오르게 합니다. 보통 해외의 자금들은 이렇게 오르는 증시의 상황을 보고 해외 자금과 달러가 유입이 됩니다. 그러면 보통 중국의 기업들은 유상증자를 합니다. 2020년 중국의 우량 전기차 기업 니오, 리, 샤오펑 같은 기업들은 유동성이 늘어난 틈을타 1년에 3회씩 유상증자를 하여 자금을 싹 끌어당기는 전략을 취하였습니다. 즉 중국 주식이 오르고 나서, 들어오는 외국인 자본이 바로 중국 증시에 물타기 되어 버리는 것입니다. 당연시 주식의 가치는 떨어지게 됩니다. 

 

사실 미국과 동일하게 주식 상승장에 주가가 올라가는 기업은 기술주 업종입니다. 기술주는 테슬라와 같이 고 PER여도 미래 기술이 이것을 다 소화할 정도의 퍼포먼스가 나올 것이라 생각하고 자금이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것을 믿고 중국 증시에 돈을 넣지만 사실 중국은 적극적으로 유상증자를 통해 돈을 물타기 해버립니다. 

 

중국 기업들이 유상증자에 진심인 이유

중국 기업들의 평균적인 부채 비율이 300%가 넘는데 사실 자금을 조달할 방법이 마땅치 않습니다. 하지만 중국 정부는 미국과 싸워야하고 가장 중요한 것이 4차 산업 미래 기술 기업의 힘이 중요합니다. 최근에 중국에서 밀고 있는 기업은 화웨이인데 미국은 화웨이를 미국에서 몰아내려고 하는 분위기입니다. 미국의 자본이 중국으로 흘러들어 가고 그 자본이 다시 미국을 공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즉 중국의 입장에서 외국인 자본이 들어오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이런 기업들에 중국 정부는 지원을 통해 주가를 올리고 외국인 자본은 유상증자를 통해 돈을 흡수하며 미국이 견제하는 중국 산업 기업들의 R&D 자금을 조달합니다. 

 

신흥국 주식이 위험한 이유 

미국이 투자하기 좋은 이유는 주주 친화적이다. 배당금이나 바이백(buyback)으로 주식을 소각하는 것에 적극적이다 라는 것은 모두 잘 아는 사실입니다. 그에 반해 신흥국은 유상증자의 비율이 매우 높습니다. 수출에서 이득을 보기 위해 환율이 올라가지만, 유상증자로 주식수 증식하여 증시가 올라도 수익률이 떨어지는 결과가 나옵니다. 

 

  • 베트남의 환율은 1986년 1달러당 20동 수준에서 2018년 1달러당 2만3천동으로, 베트남 증시가 아무리 올라도 수익률은 1/1000 토막이 납니다.
  • 한국 원화는 1997년 770원에서 2019년 1180 수준으로 동기간 환율 50% 상승으로 수익률이 반토막이 납니다. 
  • 상하이 주가 지수는 2000년대부터 20년 동안 80% 성장 했는데 상하이 증시의 전체 시가 총액이 1200% 증가하였습니다. 즉 돈은 12배가 들어왔지만 증시는 2배가 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미국과 신흥국의 차이 (feat. 신흥국 투자의 위험성)

미국의 주가 지수와 시가총액이 비슷한 수준으로 성장합니다. 미국 기준으로 2000년부터 2020년까지 S&P500은 연평균 10%로 성장했으며, S&P500의 시가총액도 10% 증가하였습니다. 회사가 유상증자로 돈을 챙겨간 것이 아니라 배당금이나, buyback으로 주식을 소각하면서 주주가 이익을 챙겨간 결과입니다. 즉 신흥국과 미국의 물을 타고 있으냐 적극적으로 물을 빼고 있으냐의 극명한 차이가 드러납니다. 

 

'가격은 내가 내는 돈이며, 가치는 그것을 통해 얻는 것이다.'

워렌버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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