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모저모

청년들이 결혼을 미루는 이유 (feat. 저출산 근본 이유)

헤일로 2022. 6. 8. 12:02
반응형

청년들이 결혼을 미루는 이유 (feat. 저출산 근본 이유)

부자 되기 위해 공부하는 청년 헤일로입니다

 

현실적인 생활비와 연봉

사회인들의 평균 생활비는 250만 원 정도입니다. 결혼해서 아이를 가지고 그 아이가 학교를 간다면 필요한 비용은 500만 원입니다. 그러면 세후 500만 원이 나오려면 얼마나 받아야 하는지 생각해봅시다. 세후 500만 원을 받기 위해 세전 7500만원(구글 연봉 환산표 기준) 이 나와야합니다. 세전 7500만원을 받는 직업군에 대해서 고민해봐야합니다. 우리가 흔히 고연봉자 라고 생각하는 세무사, 회계사, 변리사 를 포함해도 세후 500만원을 가져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대기업 정도 나오면 가능하다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우량한 반도체 관련 기업 SK, 삼성전자의 경우 연말에 급여 외 보너스를 포함하면 가능합니다. 하지만 초봉이 5000만 원을 넘게 주는 곳은 흔치 않습니다. 즉 엄청 부러움을 받으며 생활하는 사람도 연봉이 5000을 넘기가 힘드니, 중소기업이나 공무원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맞벌이가 강요되는 현재 상황 

전문직과 대기업 직장인은 흔하지 않기 때문에 일반적인 중소기업에서 250의 급여를 받는다고 할 때, 두 명이 힘을 합쳐 500을 벌게 된다면 이제 결혼이 가능하게 됩니다. 하지만 출산을 하게 되면 1명이 휴직을 하게 되는데 그러면 다시 위의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1명이 1인분 이상을 해내야 하기에 퇴근 후에도 일을 해야만 하는 상황입니다. 만약에 맞벌이 가정이 쉬지 않기 위해선 부모님이 양육을 도와야만 하기에 황혼의 시기에 다시 애기를 봐야만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즉 결혼도 출산도 고민이 되게 됩니다. 

 

여자가 소개팅에서 남자의 능력을 보는 이유 

당신이 여자이고 소개팅에 나간다면 남자에게 무엇을 물어봐야 할지 고민해봅시다. 최근에는 남녀평등이니 둘 다 능력이 좋다 라는 말도 하지만, 과거부터 여자가 가장 약해지는 시기인 출산과 양육의 시기에 남자가 지켜줄 수 있는가 라는 것은 여자에게 가장 중요한 고려사항이었습니다. 석기시대에는 동굴을 차지하고, 고기를 가져올 수 있는 강한 남자가 가장 가치 있었다고 하면 지금은 급여가 높은가 안정적인가가 가장 가치 있는 선택사항이 되었습니다. 당연히 월급을 고려하게 되고 남자가 급여가 500만 원(대기업, 전문직)이 안되면 차라리 혼자 살자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사실 매우 현실적인 여자의 선택지입니다. 출산하고 양육하고 시댁 식구를 신경 쓰는 추가적인 role을 부여받는 것에 대한 보상이 부족하다고 판단하게 됩니다. 250을 받는 여자라면 혼자 사는 게 더 화려하겠다고 판단할만하다는 의미입니다. 

 

코로나가 청년들에게 준 변화 (feat. 미국의 재택근무와 출산율)

미국에서는 코로나 이후 재택근무의 비율과, 출산율이 둘 다 올랐습니다. 이것에 대해서 재택근무로 커플이 함께 같이 오래 있어 친밀감에 결혼을 더 많이 하고 출산을 더 많이 한다라는 다소 아름다운 이유라고 생각하진 않기를 바랍니다. 청년들에게는 재택근무의 비율이 높아지고, 시외 지역에서 근무를 해도 되는 선택지가 생겼습니다. 글 쓰고 있는 헤일로의 친구도 네이버를 근무하는데 네이버에서 재택근무를 해주어 더 비용이 저렴한 지역으로 거주지를 옮겨 생활비를 절약하였습니다. 미국 기준으로 맨해튼의 방 1개의 월세는 3400불 수준으로 약 400만 원입니다. 하지만 맨해튼 주변의 시외 지역에는 월세가 그에 절반인 200만 원 수준까지 떨어지면 그렇게 하면서 200만 원의 생활비를 절약하게 됩니다. 즉 적은 생활비로 결혼이라는 선택지가 생겼으며, 재택근무로 근무와 육아의 경계를 희미하게 만들어서 부모님의 도움 없이 양육을 할 수 있다는 선택지가 주어졌습니다. 미국의 결혼 비율과 출산율이 오를만한 이유입니다. 추가로 부모님의 인대가 늘어나지 않아도 될 이유가 되어줍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