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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ARM 인수 포기, 하지만 주가 상승한 이유 ( feat. 불안감 해소 )

헤일로 2022. 2. 1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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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ARM 인수 포기, 하지만 주가 상승한 이유 ( feat. 불안감 해소 )

부자 되기 위해 공부하는 청년 헤일로입니다. 

엔비디아의 arm 인수 포기

엔비디아는 arm 인수를 포기할 것이라는 공식적인 발표를 하였습니다. ARM 인수는 엔비디아의 향후 반도체에서 독점적인 위치를 선점하는데 중요한 선택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큰 호재로 받아들였는데, 많은 독점에 대한 규제로 인수가 늦어지고 있었으며 결국 인수를 포기하기로 발표하였습니다. 그런데 인수를 포기하고 나서 보란 듯이 주가는 바닥을 찍고 올라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늘은 엔비디아 arm 인수 포기가 엔비디아 하락 바닥 신호가 된 이유에 대해서 이야기하겠습니다. 

 

엔비디아 조정의 바닥 = ARM 인수 포기?

340불 가까이 오르던 엔비디아는 1월 대조정 이후 220불 까지 떨어지고 약간의 반등을 보인 상태입니다. 최근 엔비디아의 주가의 하락은 금리인상, 테이퍼링, 양적 긴축에 대한 불안감에 의한 기술주 투기 매도와 엔비디아 ARM 인수 결렬에 대한 불안감이 동반된 하락으로 평가됩니다. 이후 엔비디아는 ARM 인수를 포기하였고 사실 악재가 확실하게 나온 상황이지만 그 이후부터 주가는 V자 반등을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악재가 발표되면 오르는 주식시장

뉴스의 이유 끼워 맞추기 

 

작년 11월 테이퍼링 가속화에 대한 연준이 확실하게 포지션을 발표하고 시들시들하던 미증시는 다시 강하게 우상향 한 적이 있습니다. 뉴스와 주식을 비교하면 호재를 발표하였을 때 떨어지고, 악재가 발표 나면 오르는 경우는 비일비재합니다. 뉴스에 팔아라 라는 이야기가 떠오르는 현상입니다. 

 

주식 시장을 예측하지 못하는 것은 주식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정보의 반영이 항상 빠릅니다. 엔비디아의 ARM 인수가 연기 되었을때 이미 주식의 가격에는 ARM 인수가 불발에 대한 불안감이 충분히 반영되어 떨어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ARM 인수가 결렬되고 나서는 불안감이 해소되어 다시 주식이 올랐던 것입니다. 최근에도 비슷한 사건은 매우 많았습니다.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와 바이든 중 바이든이 대통령으로 당선되면 블루웨이브(상원 하원 대통령이 모두 민주당)가 되어 주식 시장에는 악재이다 라는 말이 많았으나 대통령이 당선되고 나서는 2020.8~2020.10의 조정장이 끝나고 바로 전고점을 뚫어버리며 신고가가 나왔습니다. 즉 주식시장의 나쁜 뉴스는 확실시 되기전 불안감을 조성할 때부터 주식에 반영된다는 것입니다. 

 

엔비디아 ARM 인수 포기가 주가를 올려버린 이유 ( feat. 주식 시장 선반영 )

주식 시장 선반영의 의미

오늘 축구 경기에서 한국이 승리한 이유는 후반 000 선수의 교체 때문이다. 

주식 시장의 투자자들은 선반영이라고 멋있게 주식의 움직임을 해석하려고 하나 사실 보기 좋은 핑곗거리 입니다. 위의 해설진의 표현과 개인투자자들이 주식 보는 모습이 똑같습니다. 이런것을 벡트렉 킹 (backtracking)이라고 합니다. 결과를 보고 원인을 이것일 것이다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축구경기 대신 000 주식이라고 한다면 주식이 떨어진 이유는 이것일 것이다 라고 해석하는 것입니다. 대단한 애널리스트나 전문가도 주가를 예측할 수 없는 이유도 이것입니다. 이런식으로 이야기 하기 시작하면 모든 정보는 선반영되어 있는 것입니다. 

 

결과를 모르는 상태에서 후반전 000선수의 교체가 경기를 승리하게 할지 , 패배하게 할지는 모르는 일입니다. 즉 경기를 지고 있는 상황이 경기를 졌다는 결과보다 사람의 마음(주식시장)을 더 두렵게 만듭니다. 즉 엔비디아의 ARM 인수 포기라는 결과가 개인투자자의 마음을 더 편하게 만들었다고 보는것이 맞습니다.

 

'주식가격을 예측 하려면, 자주 예측해라'

(어차피 못 맞출 것이니, 자주해서 운으로라도 맞추어라는 의미)

-피터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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