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의 정보는 주식 시장을 잘 설명할까 ( feat. 주식 선반영의 의미)

뉴스의 정보는 주식 시장을 잘 설명할까 ( feat. 주식 선반영의 의미 ) 

부자 되기 위해 공부하는 청년 헤일로입니다.

왜 내가 사려고 하면 선반영 되어 있다고 하는가

최근 미국 시장은 아주 강한 상승장을 연일 보여주고 있습니다. 연준의 테이퍼링 발표에도 불구하고 개인투자자의 투자 심리를 죽이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뉴스나 경제 관련 기사에서는 심심치 않게 다음과 같은 말을 들을 수 있습니다. 테이퍼링 불안감이 선반영 되었다. 이미 충분히 악재에 대한 심리가 주식 시장에 녹아 있다. 오늘은 왜 항상 내가 주식을 사려고 하면 선반영 되어 있다고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선반영을 예측하려는 선선 반영자들

선반영이라는 단어는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말 그대로 먼저 특정 정보가 주식 시장에 녹아있다는 의미입니다. 이 단어는 매우 간단하고 쉬운 개념인데 이것은 논란이 많은 의미입니다. 최근 삼성전자는 최대 실적을 내고도 6만전자로 떨어지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보통 실적 발표 전에는 특정 주식회사의 좋은 실적이 기대될 경우 실적 발표전에 2~3주 전부터 오르는 추세를 보여주고 실적이 좋게 나올 경우 그 가격을 지지하고, 실적이 부진하면 떨어지는 실적장세의 형태가 나옵니다. 하지만 이번 10월에는 삼성전자가 최대 실적에도 오히려 주가가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이 상황에서 외신들은 상속세 이슈, 달러 가치 상승으로 인한 외국인 투자자 유출 등의 이유를 들었습니다. 그런 상황들이 선반영 되어, 삼성전자의 호실적에도 하방 압력을 주었다는 것입니다. 

 

역대 최대 실적 낸 삼성전자 주가 떨어지는 이유 (tistory.com)

역대 최대 실적 낸 삼성전자 주가 떨어지는 이유

 

선반영이 과연 의미가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선반영은 보통 주식과 시장 가격을 예측하는 애널리스트들의 보기 좋은 핑곗거리입니다. 만약 삼성전자가 실적 발표 이후 상승하였다면 기사는 외국인 투자자가 호실적 기대감으로 투자 유지, 개인 투자자의 긍정적인 투자 심리가 녹아들었다. 상기 설명한 이슈들이 주가에 녹아서 선반영 되었다 라고 설명하였을 것입니다. 다음과 같은 글과 주식 시장 선반영은 어떤 것이 다를까요

 

'이것은 마치 월드컵이 끝나고 오늘 경기를 이긴 이유는 손흥민 후반전 교체 투입 때문이다. 전반전 미드필더 라인 강화 덕분이다. 이런 요소들이 선반영 되어 경기의 승패를 바꾸었다. '

 

월드컵 대신 주식을 넣고 축구선수 대신, 이벤트를 쓰면 사실 똑같은 글입니다. 이런 요소를 보통 백 트레킹 Backtracking이라고 합니다 ' 결과를 보고 이유가 이것일 것이라 분석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생각하니 모든 요소가 선반영 되어 있다고 느껴지는 것입니다. 사실 그것이 반영되었는지 명확히 설명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냥 그 이벤트가 원인일 것이라 높은 확률로 의심하는 것입니다. 

 

헤일로의 결론 (  feat. 뉴스는 선반영을 잘 해석해주는가 )

결론적으로 뉴스도 시장을 제대로 해석하지 못합니다. 아무도 시장을 해석할 수 없습니다. 워렌버핏, 피터린치, 코스툴라니 등 대가들은 시장에 맞서지 말라고 했습니다. 예측이 맞지도 않고 생각한 대로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인간은 본능적으로 어떤 현상을 공식화하고 설명하려는 욕구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 예측하지 못한 상황을 선반영이라는 말을 섞어가면서 변명하는 것입니다.

 

테이퍼링 시작, 주식 시장은 환호?! ( feat. 뉴스의 이유 끼워 맞추기) (tistory.com)

테이퍼링 시작, 주식 시장은 환호?! ( feat. 뉴스의 이유 끼워 맞추기)

 

이번 달에 시장이 조정을 받는 것은 10월 보다 11월의 달(moon)이 이쁘게 보이지 않아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이 선반영 되었다 -  헤일로 

 

예측하지 말고 분할로 꾸준히 모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