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모저모

미래 사업, 우주인터넷 관련주 (feat. 스페이스X, 아마존)

헤일로 2021. 12. 13. 08:00
반응형

미래 사업, 우주인터넷 관련주 (feat. 스페이스X, 아마존)

 

 

안녕하세요, 부자되기 위해 공부하는 헤일로 여자친구 입니다. 

 

우리나라는 땅덩어리가 그다지 넓지 않고 기지국 설치도 잘 되어 있다 보니, '인터넷 강국'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인터넷 사용에 불편함을 느끼기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5시간 넘게 비행기를 타야 한쪽 끝에서 한쪽 끝으로 갈 수 있는 미국 같은 나라는 어떨까요? 도로를 다 깔기도 쉽지 않을 곳에 광케이블을 깔고 나라 전체를 인터넷 커버리지로 확장시키는 것은 정말 어마어마하게 많은 비용이 들 것입니다. 

 

 

우리나라 같은 경우엔 대부분의 지역에서 SKT, KT, LG U+ 3대 통신사 서비스가 다 가능합니다. 하지만 미국 같은 경우엔, 인터넷 상품에 가입하기 위해서 해당 지역에 서비스가 가능한 통신사를 찾는 일부터 해야 합니다. 어떤 지역에서는 단 한 곳의 통신사만 서비스가 가능할 수도, 어떤 지역에서는 연결 가능한 통신사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인터넷 사용료도 한국과 비교했을 때 2~3배 정도로 비쌉니다. 한국과는 상황이 많이 다릅니다. 

 

 

우주인터넷

상황이 그렇다 보니, 그들은 다른 방법을 생각해냈습니다. 그 방법은 바로 인공위성입니다. 인공위성을 쏘아 올려 그곳에서 인터넷 신호를 보내는 것입니다. 이 방법은 광케이블을 일일이 설치하는 것보다 훨씬 더 넓은 지역에 인터넷 서비스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즉, 수만 기의 저궤도 위성이 우주에서 서로서로 연결돼 '우주인터넷'이 가능한 세상이 되면, 현재는 인프라 구축이 되지 않아 인터넷 혜택을 받지 못하는 저개발 국가와 산, 사막, 정글 등의 오지에서도 별다른 인프라 구축 없이도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현재 대표적인 우주인터넷 사업자는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이끌고 있는 스페이스 X의 '스타링크'와 아마존의 자회사 '카이퍼 시스템스'가 있습니다.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스페이스 X는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2002년에 설립한 우주항공기업입니다. 2015년 저궤도 위성통신 사업인 스타링크 프로젝트를 발표했고, 2018년부터 인공위성을 발사하기 시작해 지금까지 약 1,800기를 지구 저궤도(300~1,000km)에 올렸습니다. 지난해부터 북미 지역에 우주 인터넷 베타 서비스를 개시했고, 올해 8월에는 스타링크 이용자 1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이들의 목표는 2027년까지 저궤도 및 초저궤도(300km 이하)에 소형 통신위성을 만 2천 기 이상 띄워 전 세계에 기가급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카이퍼 시스템스

아마존의 우주 프로젝트, 카이퍼(Kuiper)는 지상 600km 전후 저궤도에 3,236개의 위성을 배치함으로써 전 지구 상에 빠르고 지연 시간이 낮은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카이퍼 시스템스는 미 연방통신위원회(FCC)에 카이퍼 프로젝트를 위한 카이퍼 샛(KuiperSat) 1호와 2호를 2022년 4분기에 발사하겠다는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이 사업을 통해 전 세계 인구 95%의 '거주 지역'을 커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헤일로 여자친구의 결론

우주 인터넷 사업은 이제 시작이거나 초입 단계며, 기술 성숙도 측면에서도 아직 완벽하지 않습니다. 우주 인터넷은 위성과 연결하여 서비스를 받는 것이라 날씨 영향도 많이 받고, 광케이블과는 비교적으로 연결이 불안정하고, 사용 비용도 만만치 않습니다. (스타링크 사용할 경우 $499짜리 장비도 구매해야 하며, 월 $99의 요금도 지불해야 합니다.) 다양한 니즈를 만족할만한 서비스가 되기 위해선 현재보다 더 발전된 위성 간 통신 기술이 필요하며, 더 넓은 커버리지를 위해서 더 많은 위성을 저궤도에 올려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적어도 3년은 더 기다려야 할 듯합니다. 

 

 

'다른 이들은 더 똑똑하게 행동하려고 애쓰고 있지만, 나는 단지 바보가 되지 않으려고 노력할 뿐이다.'

-찰리 멍거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