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부족 현상, 나에게도 영향 미칠까?

반도체 부족 현상, 나에게도 영향 미칠까?

 

 

안녕하세요, 부자되기 위해 공부하는 헤일로 여자친구 입니다. 

 

최근 아이폰13을 사려고 했다가 대기 시간이 너무 길어 깜짝 놀라신 분들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반도체 부족 현상 때문입니다. 꽤 오랜 시간 반도체가 모자라다 보니 제품을 을 정해진 시간에 다 못 만드는 결과가 발생하고, 이에 실적을 제대로 못 내는 회사가 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반도체가 무엇이길래 많은 회사들이 난리를 겪고 있는지, 그리고 반도체 부족 현상이 나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한번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반도체가 정확히 뭘까?

반도체는 전류의 흐름을 조절하는 부품으로 스마트폰부터 자동차, 우주선까지 여러 곳에 사용이 됩니다. 그리고 반도체는 크게 메모리 반도체와 비메모리 반도체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메모리 반도체]는 우리나라가 특히 잘 만드는 반도체로, 스마트폰, PC 등에서 데이터를 저장할 때 쓰이는 반도체입니다. 대표적인 메모리 반도체로는 S램(Static RAM), D램(Dynamic RAM), 플래시 메모리 등이 있습니다.

 

반면 [비메모리 반도체]는 데이터를 계산하고 분석하는 등 논리적인 연산을 수행할 때 쓰이는 반도체입니다. 스마트폰, PC 뿐만 아니라 TV, 냉장고, 자동차 등 거의 모든 전자 제품에 다 들어간다고 보면 됩니다. 요즘 '반도체가 부족하다'는 얘기는 이 비메모리 반도체가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참고로 반도체 산업의 시장점유율로 말하자면, 메모리 반도체와 비메모리 반도체 비율이 3:7 정도 됩니다. 

 

 

반도체 회사 구분하는 방법

반도체 회사는 반도체 설계를 하는지 안하는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팹리스(Fabless)]는 '공장이 없다'는 뜻으로, 반도체 설계'만' 하고 찍어내지는 않는 회사를 말합니다. 대표적인 팹리스 회사로는 퀄컴, 엔비디아, 애플 등이 있습니다. 애플은 아이폰에 들어갈 반도체 설계만 직접 하고 찍어내는 것은 파운드리 회사에 맡깁니다. 

 

[파운드리(Foundry)]는 팹리스 회사에서 설계도를 받아 반도체를 찍어내는 회사를 말합니다. 대표적인 파운드리 회사로는 TSMC가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10 나노미터 이하의 초미세공정이 가능한 곳은 TSMC와 삼성전자뿐인데, 그중 TSMC가 파운드리 시장에선 독보적 1위에 올라 있습니다. 

 

[종합 반도체 회사(IDM)]은 반도체 설계와 제조를 모두 하는 회사를 말합니다. 대표적인 IDM 회사는 삼성전자와 인텔 등이 있습니다. 

 

 

반도체가 부족한 이유

코로나19로 인해 반도체 공장과 회사들이 정상적인 속도로 운영을 하기 어렵다보니, 제대로 된 물량을 찍어내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예상보다 경제가 빠르게 회복되면서 반도체에 대한 수요는 엄청나게 늘어난 반면, 반도체 공장과 회사는 그만큼 빠르게 쫓아가지 못하다 보니 반도체가 계속 부족한 상황이 발생하고 있는 것입니다. 

 

참고로, 메모리 반도체는 현재 물량이 넘쳐서 문제인 상황입니다. 메모리 반도체는 공급량이 수요량보다 많아서,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떨어질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반도체 부족이 나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

아무래도 반도체는 여러 전자 제품의 핵심 부품이다보니, 일반 소비자들이 반도체 부족 현상으로 인한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번 아이폰 13 시리즈를 사는데 대기 시간이 길어진 것과 같이, 제품을 주문하고 나서 받기까지 오래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반도체 가격이 약 1년만에 50% 가까이 오른 것은, 제품 가격에도 고스란히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특히, 스마트폰이나 PC처럼 비메모리 반도체의 역할이 중요한 전자 제품일수록 가격이 눈에 띄게 오를 수 있습니다. 

 

 

헤일로 여자친구의 결론

반도체 부족 현상은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합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도 잠잠해지고 반도체 공장과 회사도 정상화되고 나면, 반도체 물량도 안정화될 것이고, 그에 따른 전자 제품의 물량 수급도 안정화될 것입니다. 따라서 현재 반도체 물량 부족으로 인해 주가가 많이 떨어진 기업에 전략적으로 투자를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