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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어느 회사에 투자할까? (feat. TSMC, 엔비디아, 인텔, AMD)

헤일로 2021. 11. 18.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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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어느 회사에 투자할까? (feat. TSMC, 엔비디아, 인텔, AMD)

 

 

안녕하세요, 부자되기 위해 공부하는 헤일로 여자친구 입니다.

 

지난 글에서 반도체 부족 현상에 대해 이야기 하고, 이와 관련되어 나에게 어떤 영향이 미칠 수 있을지 정리해보았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그에 이어 대표적인 해외 반도체 회사들에 대해 비교 분석하고 투자해도 될지 판단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우리나라 대표적인 반도체 기업으로는 여러분들이 이미 잘 알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있습니다.) 

 

 

TSMC

TSMC를 한 마디로 정리하자면, "파운드리 세계 1위"입니다. 삼성전자와 기술력은 비슷하지만, 삼성전자보다 불량품을 안 만드는 비중, 즉 수율이 높아 세계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는 기업입니다. TSMC는 파운드리 세계 2위인 삼성전자와의 격차를 더욱 벌리기 위해, 향후 3년간 1,000억 달러(약 113조 원)를 투자할 것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엔비디아

엔비디아를 한 마디로 정리하자면, "GPU 세계 1위"입니다. 엔비디아는 비메모리 반도체 중 하나인 그래픽 처리장치 GPU의 시장을 80% 넘게 점유하고 있습니다. 빅데이터, AI, 자율주행 등 미래 혁신 산업에 쓰일 반도체를 개발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자율주행 쪽으로는 테슬라, 아우디, 벤츠 등 자동차 업체와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엔비디아 반도체를 원활하게 찍어내기 위해 영국의 팹리스 회사 ARM을 400억 달러로 인수하기로 했습니다. (아직 각국 당국의 승인은 못 받은 상황이며, 내년에는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텔

엔비디아가 GPU 세계 1위 기업이라면, 인텔은 CPU 1위 기업으로 한 때 이름을 날렸던 곳입니다. 올해 들어 파운드리 시장에 진출한다며, 지난 3월 200억달러를 투자해 미 애리조나주에 파운드리 공장 2곳을 신설할 계획을 발표했었으며, 지난 9월에는 최대 800억 유로를 투자해 유럽에 반도체 제조시설을 짓는다고 발표했습니다. 게다가 미국 정부가 미국의 반도체 사업을 키우기 위해 인텔을 적극적으로 밀어주면서, 대표적인 팹리스 기업인 퀄컴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파운드리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인텔은 아마존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습니다.)

 

 

헤일로 여자친구의 결론

TSMC :

2021년 11월 15일 기준으로 주가는 119달러로, 매출과 영업이익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배당금도 예적금 금리보다는 낮습니다. (시가배당률 1.58%) 하지만 ROE가 29.92%로 높은 수준이고, 부채비율도 60.34% 비교적 안전한 상황입니다. 또한 PER도 29.82배로 낮아 주가가 오를 여지가 있습니다.

 

엔비디아 :

2021년 11월 15일 기준으로 주가는 306달러로, 대기업치고 성장성이 좋고, 수익성과 안정성도 뛰어나지만 현재 PER이 108배로 지나치게 높은 상황입니다. 반도체 대표주로 꼽히는 만큼 투자자들의 기대 심리가 많이 반영된 듯합니다. 이미 주가가 높다는 점을 감안하고 투자해야 할 듯합니다. 참고로 배당금은 시가배당률 0.05%로 굉장히 미미한 수준입니다.

 

인텔 : 

올해 들어 매출이 줄고 있어 인텔의 성장성이 좋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수익성과 안정성, 주가 적정성, 배당수익률은 모두 좋은 상황입니다. 참고로 반도체 인텔은 기업 가운데 PER이 9.77로 가장 낮고, 배당수익률은 가장 높은 기업입니다. (하지만, 미국 반도체 업체 AMD가 인텔을 추격하고 있는 점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AMD는 구글, 아마존, MS 등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사에 데이터 센터용 칩을 공급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최근에 메타(구 페이스북)까지도 고객사로 확보한 상태입니다.)

 

 

'능력범위 안에 있는 기업만 평가할 수 있으면 된다. 능력 범위의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 하지만 자신의 능력 범위는 반드시 알아야 한다.'

- 워렌 버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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