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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금융회사로 사업 확장?! (feat. 클라우드 산업)

헤일로 2021. 11. 15.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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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금융회사로 사업 확장?! (feat. 클라우드 산업)

 

 

안녕하세요, 부자되기 위해 공부하는 헤일로 여자친구 입니다. 

 

요즘 구글의 주가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꾸준히 상승 흐름을 타고 있으며, 최근에는 신고가도 달성했습니다. 물류 대란으로 인해 고전하고 있는 다른 기업들에 비해, 구글은 클라우드를 이용해 금융 쪽으로도 사업을 확장한다고 합니다. 진입 장벽이 높은 금융 쪽으로 구글이 어떻게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지 이번 글에서 한번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CME와 손을 잡은 구글

구글은 글로벌 금융거래소 대장 중 하나로 선물 거래 공룡 그룹이라 불리는 Chicago Mercantile Exchange(CME; 시카고 상업거래소) 1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렇게 투자를 하는 조건으로, 향후 10년 간 구글 클라우드 서비스를 CME 그룹 내에 도입하기로 합의한 것입니다. 현재 클라우드 업계 점유율 4위로,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보다는 후발주자인 구글의 입장에서는, 클라우드 업계의 점유율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보입니다. 게다가 CME 그룹 입장에서도, 언제까지 비싼 돈을 들이며 직접 데이터 센터 짓고 관리를 할 수 없는 노릇이기에, 이 참에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좋은 기회로 보입니다. 

 

 

클라우드 전환이 늦은 산업군: 금융계

금융계는 클라우드로의 전환이 늦은 산업군 중 하나 입니다. 특히 각종 은행, 증권사, 거래소의 경우 엄청난 규모의 돈과 개인 정보들이 왔다 갔다 하는 곳입니다. 그렇다 보니 정부 입장에서도 데이터 센터와 IT 인프라를 회사 밖으로 빼는 것에 대해 허가를 쉽게 해주지 않으며 해당 금융 기관이 직접 관리하고 보안을 철저히 유지하길 바랍니다. 왜냐하면 혹여나 유출 사고가 발생하면 각 금융 기관도 고전하겠지만, 최종적으로는 당국이 욕을 먹으며 그 결과로 인해 처리할 일이 굉장히 많이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조금씩 클라우드 전환 바람이 불고 있는 곳: 거래소

요즘 거래소에는 클라우드로의 전환에 대한 바람이 조금씩 불고 있습니다. 점유율 41%로 클라우드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아마존도 싱가폴 거래소 등과 작년부터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었고, 구글 같은 경우에는 핀테크 공룡 기업인 페이팔과 손을 잡고 클라우드로 전환 중이었습니다. 여기에 이번에 시가총액 80조 원이 넘는 거대 거래소 CME 그룹과도 손을 잡고 10년짜리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는 점에서 스케일이 훨씬 커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CME는 하루에 체결되는 각종 금융, 파생 상품 계약 수만 해도 약 1,800만 건에 달하는 곳입니다. 

 

 

제다이(JEDI) 프로젝트에 구글 다시 참여?!

미 국방부의 10년 짜리 초대형 클라우드 사업 제다이(JEDI) 프로젝트가 있었습니다. 규모가 큰데도 불구하고 단일 사업자를 선정하여 진행하려던 프로젝트다 보니,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가 정치 로비전을 하며 엄청나게 경쟁을 했었습니다. 이에 대한 결과는, 프로젝트 자체가 전면 무산되면서 일축되었습니다. 이 프로젝트가 계약기간 3년에 여러 사업자를 선정하는 것으로, 아예 새로운 형태로 재입찰을 준비 중입니다. 애초에 제다이 프로젝트에 구글은 '유혈 사태와 관련된 사업은 하지 말자'는 직원들의 반대로 입찰 취소했었는데, 지금은 노조가 덜 강경해진 상황이라 그런가 다시 입찰에 참여할 듯합니다. 만약 이 프로젝트에도 구글이 참여하게 된다면, 구글은 클라우드 산업 쪽으로 좀 더 날개를 펼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헤일로 여자친구의 결론

아마존, 구글 등 플랫폼 기업의 사업 확장 방식도 참 매력적이다 느꼈었는데, 클라우드 기술로 사업을 확장하는 것도 정말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이제 구글은 자신들이 가진 클라우드 기술로 CME와 같은 글로벌 주요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빅데이터 정보를 다 흡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정보를 이용해 또 얼마나 다양한 쪽으로 사업을 확장시킬 수 있을지 구글의 앞으로의 횡보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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