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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다 뛰어난 사람과 함께해야하는 이유 (feat. 단순존재효과)

헤일로 2023. 12. 12.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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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다 뛰어난 사람과 함께해야하는 이유 (feat. 단순존재효과)

누가 옆에 있기만 해도 일 수행에 영향을 준다.

살아가다보면 어떤이는 옆에 있기만 해도 주변 사람들을 탁월하게 만들고, 어떤이는 존재만으로도 주변 사람들을 주저않게 만듭니다. 이에 대한 아주 흥미로운 연구가 있습니다.

2008년 세상을 떠난 사회심리학자 대가 '로버트 자이언스 교수' 아래에서 포스트닥 과정을 밟고 있던 젊은 연구자가 이 사실을 자이언스 교수를 통해서 증명했습니다. 그 연구자는 대학원생들에게 관심있는 연구 주제를 적어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 주제가 얼마나 좋은지를 스스로 평가하게 했습니다. 그런데 그 질문을 하기 전에 두 그룹으로 나누고 한 그룹에는 자이언스 교수의 찡그린 얼굴 사진을 아주 빠르게 화면에 제시하였습니다. 그 사진은 찰라의 순간으로 연구 참가자가 인식할수 없을 정도로 짧은 시간이었기 때문에 그들은 자신들이 교수의 얼굴을 보았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했습니다.

결과는 생각보다 흥미롭습니다. 놀랍게도 자이언스 교수의 얼굴에 노출된 그룹의 학생들은 그렇지 않은 피험자들에 비해서 자신의 연구 주제가 형편없다고 평가했습니다. 같은 조건에서 교수의 얼굴을 보지 않은 그룹에서는 연구 아이디어를 A로 평가한 반면에 교수의 찡그린 얼굴에 노출된 그룹은 고작 C+의 낮은 점수를 주었습니다. 자신의 무엇에 노출된지 기억도 못하지만 그들의 뇌는 '대가의 얼굴' 인식했고 그 얼굴에서 그들은 탁월함에 대한 그들의 기준을 높였습니다.

나보다 뛰어난 사람이 주변에 있어야하는 이유
나도 탁월해져야하는 이유

사람은 사회적 동물로 서로에게 영향력을 행사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누군가의 얼굴은 당신에게 탁월함의 기준을 높이는 자극이 되기도 하고, 그 기준을 낮추는 자극이 되기도 합니다. 탁월한 사람들 옆에서 지내다 보면 당신은 탁월해질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당신은 탁월한 주변인 때문에 내가 더 성장해야 저 사람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라는 높은 기준을 본인에게 제시하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대로 안주하는 사람들 옆에서 시간을 보내면 안주하는 사람을 살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결국 그 영향력은 반대로 당신이 누군가에게도 똑같이 영향을 줍니다. 우리 중 누군가는 탁월함 유발자이고 누군가는 우둔함, 안주함, 나약함 유발자 일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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