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모저모

인간은 이득이 되는 선택만을 한다 (feat. 효율적인 인간)

헤일로 2023. 6. 11.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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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이득이 되는 선택만을 한다 (feat. 효율적인 인간)

인간은 아주 작은 이익이라도 이득이 있는 선택만을 한다

대형마트에서 장을 볼때 카트에 100원을 끼워 넣어서 카트를 빼는것을 많이 보았을 것입니다. 이것을 왜 시작했는지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대형마트에서 1년에 카트 분실로 보는 손해는 매우 큽니다. 사람들이 카트를 끌고 집에 가져가는 경우도 있으며 카트를 차까지 끌고와서 짐만 옮기도 귀찮다고 멀리 두고 가는 경우도 흔합니다. 이것을 해결하는 기발한 방법으로 100원의 보증금을 내고 카트를 사용하도록 한것입니다. 사람들은 이 100원의 손해를 받지 않기 위해서 먼거리를 다시 돌아와서 카트를 제자리에 넣고 100원을 다시 받아갑니다. 현대인이 100원이 아까워서 이런 선택을 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즉 이것은 아주 작은 이익이라도 이익이 되는 선택지를 행하는 인간의 본성을 착안한 방법이라는 것입니다. 인간은 아주 작은 경제적인 유인에도 반응을 한다는 것입니다. 

 

 

경제적으로 이득이 되면 죽음도 미루는 인간 (feat. 스웨덴 상속세 폐지)

스웨덴은 한때 상속세가 70%였습니다. 즉 죽고나서 자식에게 재산을 넘길때 상속세로 70%를 나라에 내야했습니다. 이 제도를 나라는 2005년 1월 1일부터 폐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파격적인 조건이었는데 70%에서 0%로 상속세를 바꾸겠다고 발표한것입니다. 그런데 이 상속세 폐지 단 하루, 이틀전인 2004년 12월 31일, 30일 양일간의 스웨덴 사망자 수가 급감했습니다. 

스웨덴 상속세 폐지 전 사망자수 급감

이 까지는 사망률이 업 다운이 있을테니 그럴수 있다고 생각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놀라운 사실은 2005년 1월 1일 상속세 폐지가 적용된 다음날 1일 사망자수가 미친듯이 증가합니다. 즉 원래 죽을 사람들이 상속세 폐지 기사에 하루 이틀 더 살았다는 의미입니다. 세금을 내지 않기 위해 본인이든 주변사람이든 하루 이틀 더 살려 보겠다고 발악을 한것입니다

 

인간은 돈을 위해 선택하고, 돈을 위해 판단한다. 
인간의 행동은 따뜻한 가슴으로 이해하면 설명이 안된다.

옛말에 따뜻한 마음이나 따뜻한 가슴으로 인간을 이해 하라는 말을 많이 들은적이 있을것입니다. 하지만 인간의 행동을 따뜻한 마음으로 이해하려고 하면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은 많습니다. 인간의 본성은 '이득이 되는 행동을 취한다' 입니다. 모두 따뜻한 사회를 만들자 라고 시행한 최저임금 인상은 고용주가 살아남기 위해 알바를 자르고, 물가 폭등을 유발했습니다. 임대차 3법으로 세입자에게 혜택을 주니 전세로 사상 초유의 수요가 몰렸습니다. 결과적으로 전세가의 폭등을 유발했습니다. 이런 결과는 인간을 따뜻한 가슴으로 이해해서는 설명이 불가합니다. 그냥 담백하게 인간은 자신에게 경제적으로(돈) 도움이 되면 선택한다 라고 판단하는게 쉽습니다. 

 

 

인생 피곤하지 않으려면 따뜻한 가슴아니라
차가운 머리를 가져야한다

차가운 돈의 속성으로 인간의 행동을 이해하면 더 쉽게 해석되는 상황은 많습니다. 인기 예능 나는 솔로를 보신분이 많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솔로 남성 6명 정도와 솔로 여성 6명 정도가 함께 5일 동안 숙식을 함께하면서 서로 호감을 확인하는 단순 연애 예능이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나는 솔로

나는 솔로에서 처음 첫인상으로 인기 투표를 할때와 둘째날 직업을 공개하고 인기 투표를 할때의 분위기는 항상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개인 인터뷰에서 남성 여성이 직업을 언급하며 그 직업군이 너무 멋지다 하면서 호감이 생겼다고 말하는건 이해타산적여 보이기에 말하지 않지만 그들의 행동은 지극히 이해타산적입니다. 음악을 전공하는 여자와 남자는 인기가 급격히 떨어지며 소위 잘나가는 전문직 ( 의사, 검사, 약사 등)의 인기는 항상 급상합니다. 이는 너무나 당연한 결과인데 전자 보다 후자가 사람이 장기적으로 짝이 되었을때 더 경제적으로 이득이 되는 선택지 이기 때문입니다. 

 

직업에 귀천이 있는가

최선을 다하고 자신의 직업에 직업의식을 가지고 사는 사람들이 있기에 직업에 귀천은 없다 라고 듣기 좋게 말하지만 경제적인 선택만을 하는 인간의 본성으로 이해하면 이는 사실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여럿 앞에서는 본인이 차별이나 하는 파렴치한 사람으로 보이지 않아야하기 때문에 직업에 귀천이 없다라고 표현하지만 사실 직업에는 귀천이 있습니다. 그리고 모두 이 사실을 인정하지만 표현하기를 꺼려합니다. 앞서 말한 '나는 솔로'에서만 봐도 귀한 직업과 천한 직업군에 호감이 의미있게 차이나는것은 인간은 뼛속까지 경제적인 선택을 한다는 것을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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