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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믿지 마라, 돈을 믿어라 (feat. 인간의 이기심과 공공의 이익은 조화를 이룰수 있다)

헤일로 2023. 6. 17.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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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믿지 마라, 돈을 믿어라 (feat. 인간의 이기심과 공공의 이익은 조화를 이룰수 있다)

애덤스미스 국부론의 한줄 요약

애덤스미스의 국부론을 어디서 들어본 사람은 자유시장에서는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시장이 움직인다 정도로 이해하는 사람이 많을 것입니다. 오늘은 그 애덤 스미스 정말 당신에게 하고 싶었던 말에 대해서 해석해봅시다.

애덤스미스의 국부론의 핵심 가치는 '인간의 이기심과 공공의 이익은 조화를 이룰수 있다' 입니다. 여기서 더 나아가서 '개인의 이기심을 따르는게 어떤 개인에게 도덕성을 강요하는것 보다 공공의 이익에 더 유익하다.'라고 표현했습니다. 여기서 핵심은 인간은 도덕성이 아니라 경제적인 유인에 의해서 움직인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1860년대 영국의 식민지 문화

1860년의 영국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공부한 사람이라면 그때 영국의 별명이 해가 지지 않는 나라 였다는 것을 알 것입니다. 강력한 국력으로 많은 식민지를 가지고 있었던 영국은 영토가 매우 넓어 해가 지지 않는다 라는 표현을 하였습니다. 이 당시에는 영국에는 많은 노예가 있었고 그 노예를 대륙에서 대륙으로 옮겨야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당연히 비행기가 있던 시기가 아니기에 배를 통하여 노예 무역을 했을 것입니다.

당시 영국은 호주 식민지 건설을 위하여 죄수와 노예를 호주로 옮겼습니다. 당시 호주로 죄수를 옮겨야하는 선장에게 위험수당, 물, 의약품등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영국에서 호주로 죄수와 노예를 옮겼을때 그 생존률이 40% 남짓이었습니다. 이것은 선장의 입장이 되면 납득이 가는데 죄수 1명 몫으로 돈을 받았고 의약품을 받았는데 그 의약품은 남을 경우 다시 판매할수 있고 죄수가 죽어도 죄수를 무역한 선장은 손해를 보는것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에 따라 이 시기에 영국에는 죄수의 인권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죄수와 노예의 최소 인권을 위하여 보장하는 법에 대한 말이 많았습니다.  이에 한 경제학자가 다음과 같은 방법을 제안했습니다. 평소에는 무역을 시작할때 죄수 1명에 대한 수당을 선장에게 주었는데 그 수당을 영국에서 출항전에 주는것이 아니라 호주에 도착했을때 살아있는 죄수의 명수에 맞추어 수당을 주자고 하였습니다. 그에 따라 죄수 무역의 생존률이 98% 까지 올라갔습니다. 

 

과연 이 일이 죄수에 대한 인권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 선장이 많아져서 그랬을 것이라고 생각하진 않을 것입니다. 죄수를 살려야 돈이 되니 선장은 최선을 다해서 죄수를 살려서 이동시킨 것입니다. 이 극적인 변화는 인간의 이기심이 낳은 변화였습니다. 

 

 

애덤스미스가 당신에게 하고 싶었던 말

애덤스미스는 인간의 '이기심'을 경제 행위의 원동력으로 봤습니다. 빵집에서 빵을 굽는것은 내가 만든 빵으로 모두를 행복하게 만든다 같은 드라마같은 이유는 없습니다. 목적은 하나 입니다. 돈을 벌기 위함입니다. 빵을 많이 굽는다면 간단합니다. 돈이 되서 그렇습니다. 사회가 발전하는 것은 이기심 때문이며 그것은 항상 경제 시장의 원동력이 되어왔습니다. 

 

그렇다면 결론적으로 정치적인 결정과 시장의 방향이 항상 괴리가 생기는 이유도 정치는 감정에 호소하지만 시장은 이기심으로 움직인다는 이 원리를 적용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정부에서 최하층이 잘 살도록 하기 위해 최저 시급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최하층이 잘 사는 결과가 나온것이 아니라 일용직, 아르바이트 일자리가 크게 줄었으며 물가가 크게 올랐습니다. 일자리가 줄어든것은 업주가 아르바이트 시급이 올라서 고용르 줄인 것이며, 물가 상승은 올라간 시급 만큼을 소비자에게 전가 시킨것입니다. 결국 감정에 호소하는 결정을 해도, 시장은 차갑도록 이기심을 통하여 움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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