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030이 결혼을 안 하는 진짜 이유 ( feat. 저출산 강국 )
부자 되기 위해 공부하는 헤일로입니다.
합계출산율 2022년도 추이가 나왔습니다. 0.78명입니다. 합계 출산율이라 함은 여성 1명이 가임 기간 동안, 그러니 임신이 가능한 평생 기간 동안 낳은 아이의 명수입니다. 이 출산이 0.78명이라는 것입니다. 즉 평생 기간 동안 1명도 낳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충격적인 것은 이 출산율이 전국적인 평균은 0.78명이지만 광역시 서울로 갈수록 이 추이가 더 떨어져서 서울 기준 0.59명이 나옵니다. 오늘은 이 충격적인 저출산 문제와 2030 세대가 결혼을 꺼리는 이유를 객관적으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세대 간의 갈등 있으나 합의점은 찾을 수 없는 현실
한국의 인구 피라미드 구조를 보면 위가 뚱뚱하고 아래가 얇은 기형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즉 쉽게 설명하여 중장년층의 인구가 많고 30대 이하의 젊은 인구가 얇은 구조입니다. 앞으로 이 구조는 더 심해질 예정이며 향후 10년 안에 중위인구(인구가 가장 많은 인구층)가 50대로 갈 예정입니다.
인구가 기형적으로 바뀌면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청년층이 노년층을 부양하게 되기에 청년층의 부담이 늘게 됩니다. 바로 국민연금의 문제가 나오게 됩니다. 그러면 국민연금을 줄이거나 없앨 수 있을까 한다면 사실 가능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제도적인 문제인데 국민 1인당 1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기에 노년층은 국민연금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고 그런 노년층이 표를 받기 위해 국민연금을 노년층에서 더 많이 제공해야 한다고 하는 정치인은 더 인기가 많을 것입니다. 앞으로 청년층을 대변하는 스타 같은 정치인도 나올 것이지만 두껍운 중년층 노년층 인구의 유권자가 더 많기 때문에 기형적인 연금 고갈은 가속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극복이 가능한 구조인가, 현실적으로 아니다
MZ세대라는 말은 최근들어 한편으로는 기성세대가 청년층 세대를 비판하는 방법으로 쓰이는 것으로 보입니다. 기성세대는 '나 때는 힘들어도 버텼다. 요즘 젊은것들은 노력을 안 한다. 우리가 더 힘든 시기였다.'라는 식으로 자신들의 세대의 노력이 더 숭고했음을 MZ라는 단어로 청년들을 비판하기 바쁩니다. 즉 기본적으로 기성세대와의 대화는 구조적으로 힘든 상황이며, 청년층이 기성세대를 부양해야 하기 때문에 부양의 노력을 줄이는 것에 대해서는 매우 신경질적으로 나올 것이 보이는 상황입니다. 즉 제도적으로 점점 더 청년층은 고립되어 감이 불 보듯 뻔한 상황입니다.
그렇지만 왜 결혼을 안할까
동물은 이득이 되는 행동을 취합니다. 그것이 생존과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원숭이가 무리를 지어 생활하는 것은 야생에서 안전을 위함이고 사자들이 무리 지어 사냥하는 것은 그것이 효율이 더 좋기 때문입니다. 즉 인간에게 아이를 낳는 것이 앞서 설명한 기형적인 인구 문제와 생존에 매우 불리함이 보이는 상황이기에 아이를 낳지 않는 것이고 아이를 낳지 않는 것으로 그 하위 단계인 결혼의 필요성에 물음표를 던지게 합니다. 결혼을 하고 애를 낳고 외벌이로 키우는 것은 감당이 안되고, 맞벌이로 키우자니 삶이 팍팍해지는 것이 예상이 됩니다.
개인의 노력으로 극복이 되는가
사람의 삶의 단계는 학업이 있고 취업이 있고 그 다음 단계가 결혼이 있습니다. 앞의 두 단계를 거친 사회인은 결혼의 과정에서 고민을 합니다. 제도적으로 점점 더 연금도 없을 가능성이 높으며 객관적으로 내 집마련도 힘든 상황입니다. 내 집마련을 하자니 엄청난 인구감소가 주택 시장에 어떻게 영향을 줄지도 예측이 안됩니다. 기성세대처럼 '결혼하고 작게 시작하는 거야 원래'라고 하며 원룸 살고 투룸 살고 빌라로 이사 가고 40대 넘어서 아파트 매매 하고 20년 상환하고 노후의 삶을 사는 기본적인 구조가 통하지 않는 현실입니다.
사실 이것은 SNS와 미디어 그리고 발전한 한국의 라이프 스타일이 영향을 크게 준 것도 있습니다. 남들처럼 1년에 한두 번 해외여행도 가야 하며 애를 낳으면 남들처럼 영어 유치원도 보내야 합니다. 남들처럼 애들 예쁜 옷 입고 쇼핑몰에 데려가서 키즈 카페에서 놀아도 주고 해야 합니다. 보통 대부분 그 정도의 삶이 남들처럼 평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미디어의 어린이 프로그램 ( ex:슈퍼맨이 돌아왔다)은 상류층의 모습을 계속 서민들에게 주입하여 그런 삶이 대부분의 삶이라는 오류를 심어주게 됩니다.
하지만 기성세대는 이를 탓할 수 없습니다. 시대는 바뀐 것이고 위의 삶을 영위하지 못하는 개인은 아이를 낳고 결혼을 하는 선택지를 버릴 것입니다. 최근에는 특별히 소득이 높지 않아도 골프를 치며, 테니스 레슨을 받고 합니다. 그리고 남자들은 벤츠 같은 고급 승용차를 쉽게 끌고 다닙니다. 여자는 명품백을 포기하지 못합니다. 그런 젊은 세대는 결혼과 육아로 위의 삶을 많은 부분 포기 해야 합니다.
왜 결혼을 안 하고 아기도 낳지 않는가
인간은 남에게 보이는 것을 중시합니다. 주변의 영향력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남들이 그렇게 살면 자신도 그렇게 해야 합니다. 남들이 골프 치면 나도 레슨 가야 하고 남들이 신축 아파트 들어가면 나도 그렇게 해야 합니다. 아기 낳으면 영어유치원 꼭 보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남들처럼 평범하게 사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기성세대는 아기 낳으면 알아서 큰다. 공부 머리는 타고나는 것이다. 나 때는 한방에 5명씩 잤다 그런 말을 하지만 전혀 설득력이 없습니다. 포기하고 애를 낳고 힘들게 살고 나중에 기성세대 열심히 보필하며 연금 꾸준히 받을 수 있게 세금 많이 내라고 청년층에게 호소하는 현실에서 앞으로 이 2030의 결혼 기피 현실과 저출산 문제는 특별히 나아질 것 같지 않습니다.
위험은 자신이 무엇을 하는지 모르는데서 온다
-워런버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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