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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가 노동을 강조하는 이유 (feat. 노동의 존엄성)

헤일로 2023. 3. 7.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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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가 노동을 강조하는 이유 (feat. 노동의 존엄성)

부자 되기 위해 공부하는 헤일로입니다. 

 

서울대 의대 가기 vs 100억 건물주 되기 

만약에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다음과 같은 선택지가 있으며 1가지를 선택하라고 한다면 100명 중 95명 이상 100억 건물주가 되겠다고 할 것입니다. 100억 건물주가 되면 나는 쉬면서 숨만 쉬면 임대료가 들어오고, 시세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지만, 서울대 의대(상징적인 높은 사회적 지위)는 의사가 되기까지 공부를 해야 하며 막상 의사가 되어도 돈을 벌기 위해 일을 해야 한다고 바로 판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런 선택에는 아주 기본적인 선택의 오류를 담고 있습니다. 

 

서울대 의대 가기 위한 노력 vs 100억 건물주 되기 위한 노력

다음 질문으로 서울대 의대 가기 위한 노력과 100억 건물주 되기 위한 노력 중 어떤것이 더 어려울까를 물어본다면 이제 사뭇 답이 달라집니다. 사람마다 가치관이 다르겠지만 산술적으로 판단하여 서울대 의대를 가기 위한 공부 12년(초중고), 의대 입학 후 전공의 수련까지의 시간(10년)을 생각하면 22년의 시간이 필요하지만 그렇게 하여 연봉 1억을 받는 사람이 되어도 100억의 건물주가 되기 위해선 그 이상의 시간과 투자에 대한 공부, 자신과의 싸움이 필요합니다. 즉 객관적으로 후자가 더 높은 목표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고용주(employer) vs 고용인 (employee)

위의 질문을 한 단계 더 들어가보도록 합시다. 만약 고용주가 되고 싶어 고용인 되고 싶어라고 물어본다면 100명이면 100명다 고용주가 되고 싶다고 할 것입니다. 즉 우리는 감각적으로 서울대 의대 입학은 효율 높은 고용인(employee)이라는 것을 알고 있고, 100억 건물주는 고용주(employer)에 가깝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 그런 생각을 깊게 하지 않고 설명은 할 수 없으나 고용주의 삶 건물주의 삶 자본가의 삶이 더 멋지다고 판단하고 굳이 선택하라고 하면 100억 건물주를 선택하게 됩니다. 

 

부자의 언어 - 존소포릭

부자는 왜 노동을 강조하는가

부자는 노동을 하지 않고 자본가의 삶을 사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부자들의 저서에는 노동을 강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책 부자의 언어에서는 노동을 '자신이 가치 있는 사람임을 증명해준다'라는 측면에서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노동의 존엄성이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을 것입니다. 존엄이라 함은 범할 수 없는 엄숙한 상태라는 의미입니다. 사람은 성인이 되어 직업을 가지고 일을 하며 자신의 생존, 가족의 생존이라는 의미에서 일에 존엄성이 있음을 깨닫습니다. 아버지가 회사에서 굴욕감을 이겨내는 이유이며, 사회 초년생이 대학을 졸업하고 재정적인 압박을 받았을때 나 자신의 부끄러움을 극복하는 이유입니다. 그 모든 것들이 노동에서 시작합니다. 

 

단조로운 노동의 반복은 설명할수 없는 괴로움을 동반합니다. 하지만 책은 그런 노동을 사랑하라고 합니다. 이는 성공은 때로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하는 것이 근간이 되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이는 쉽게 설명하자면 우리가 부모님이 대기업 총수여서 기업을 물려받거나, 할아버지가 엄청난 부동산 부자여서 건물을 몇 채 받을 것이 아니라면, 우리는 자산가가 되기 전 필연적으로 고용인(emplyoee)을 거쳐야 한다는 것입니다. 즉 노동은 당신이 성공으로 가기 위한 친구라는 것입니다. 

 

당신은 고용주, 자산가가 되고 싶을 것입니다. 그것이 되기 위한 씨앗을 주는 것은 노동입니다. 그렇기에 일은 가장 친한 친구입니다. 내가 원하는 것을 항상 주었던것은 일 뿐이었습니다. 

 

일은 친구이지 애인이 아니다. 그것도 수수하고 오래 사귄 친구이다
당신이 하는 일이 무엇이든 그것은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것은 당신이 그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마하마트 간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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