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장기투자 접근법 (feat.피터린치의 철학)
부자되기 위해 공부하는 청년 헤일로 입니다.
2021.03.08 현재 채권금리 1.58 입니다. 2월 10일 이후로 채권금리가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저 금리의 수혜를 받은 기술주 , 성장주 위주로 크게 조정을 받고 있습니다. 나스닥은 14000포인트에서 12500포인트까지 약 10% 조정 까지 왔고 기술주는 작게는 10% 크게는 40% 신생기업의 경우 주가가 반토막 나는 상황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테슬라는 900 고점에서 540 까지 40%의 주가 하락이 있었습니다. 테슬라 장기투자를 어떤 생각이나 원칙을 가지고 지속할지 고민될 것입니다.
'테슬람' 이라는 말을 들어 보셨나요 이 말은 테슬라를 맹목적으로 믿고 투자하는 사람들을 비꼬는 말입니다. 이말이 나온것도 이상하지는 않습니다. 20년 한국 투자자만 테슬라를 순매수한 금액이 20억달러가 넘습니다. 그 뒤를 이어 애플 17억 달러, 아마존 7억 달러 수준입니다. 테슬라는 한국인 순매수 1위 종목입니다. 당연히 투자자가 제일 많은 종목입니다.
그러니 이런 상황에서 테슬라에 관심이 없던 사람도 계속 테슬라 얘기를 듣다보니 엄청난 피로감이 쌓이게 되고 마치 테슬라 장기투자를 외치는 사람들을 사이비 종교 집단을 보는것 같은 기분에 테슬람 이라고 부르는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런 시각의 차이에 기인하는 원인은 두가지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바로 현재가치를 중시하는가, 미래가치를 중시하는가 입니다.
여기서 안티를 양성할수 밖에 없는 치명적인 약점이 나옵니다. 테슬라는 미래가치를 보고 투자하는 기업이라는 점입니다.
위에서 보시다시피 현재 테슬라의 3월 5일 최저가가 540 불이고 최고가 900에 비해 약 40% 가 하락한 상황이고 주가수익비율 PER의 경우 900배가 넘습니다. 테슬라가 조정을 받기 전에는 이 PER이 1000이 넘었습니다.
이 말을 쉽게 설명 하자면 현재 벌어들이고 있는 돈으로 900년을 벌어야 현재 주가에 도달한다는 의미 입니다. 지금 테슬라는 어떤 경제 지표를 가져와도 형편 없습니다. 흑자로 접어든지 이제 4분기가 넘은 회사이기 때문에 ROE 는 낮고, 부채는 많으며, PER은 높은 경제 지표로 치자면 형편없는 기업입니다. 즉 이 기업은 현재 주식의 평가방법으로는 이 주식의 가격을 정당화 할 수 없습니다. 그러니 안티가 많을 수 밖에 없습니다.
***즉 테슬라 장기투자하는 사람이라면 현재가치를 중요시 할 경우 버틸 수 없습니다.
EPS는 주당 순이익으로 1주당 벌어들이는 수익을 의미합니다. 순이익(매출-감가상각)과 직결되는 지표 입니다. 이 지표는 예측치를 보면 매년 40~50% 정도의 EPS 상승을 예측하고 있으며, 그에 따른 PER이 드라마틱하게 낮아짐을 알 수 있습니다.
EPS를 간단하게 매출이라고 생각한다면 EPS를 40% 씩 성장 시킨다는것은 치킨집이 한달에 치킨을 1000마리 팔던것을 1400~1500마리씩 팔아서 매출을 끌어올린다는것인데 이것은 파괴적인 성장입니다.
여기서도 의문을 가질 수는 있습니다. 2022년 예상 PER(forward PE) 80배 인데 그것도 높은것 아니냐?!
위 차트는 아마존의 재무제표 입니다. 아마존은 미국 시총 2위의 성숙기에 접어든 메가 태크기업입니다. 이기업의 PER도 120입니다. 그러니 고성장 빅테크가 PER을 100정도 가지는것은 이상할 것이 아닙니다.
그러면 어떻게 이런 강력한 상승이 가능할지 알아야합니다.
메리츠 증권에서는 현재 전기차 시장이 10년전의 스마트폰 시장과 닮아 있다고 말합니다. 05년 부터 2020년까지의 스마트폰 시장의 침투율 및 주가 상승에 그래프를 보면 처음 0~10% ( 100명 중 스마트폰 쓰는 사람이 10명 이하) 에서는 스마트폰 사업을 하는 모든 기업의 주가가 오릅니다.
그리고 20% 시장 침투율이 넘어가면 그때부터 좋은 기업, 사라지는 기업의 옥석이 가려집니다. 그 옥석이 가려 질때는 경제적 해자 개념을 생각해야합니다. 즉 시장 경쟁력이 뛰어나지 않는 기업의 경우 시장 침투율이 높아 질때 사라질 위험이 있습니다.
즉 테슬라 장기투자시에는 다음을 고려해봐야 합니다.
freedom-with-halo2.tistory.com/m/25
**전기차의 시장 침투율을 약 3% 수준입니다. 즉 10% 까지는 시장 침투율 까지는 전기차 대부분의 기업은 매출 상승을 기대 할 수 있습니다. 10%로 판단하는 월가의 예측은 2023년 정도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후 전기차의 침투율이 20%를 넘을때는 시장을 주도하는 기업과 사라지는 기업의 옥석이 가려집니다. 즉 테슬라라는 기업이 전기차 시장 침투율이 20%가 넘어갈때 지금의 경쟁 기업보다 앞서갈 수 있는 메리트가 있는지 판단해야 합니다.
**테슬라가 현재 주가보다 오르기 위해선 시장 성장성이 있어야합니다. 테슬라는 2020년 기준 약 50만대의 차량을 팔았고 2021년 가이던스 에서는 50% 이상 매출을 올리겠다 했으니 75만대 수준으로 팔것이라 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30% 이상의 매출 상승을 향후 10년 이상 보여주겠다는 기업 목표가 있습니다. 이것이 가능할까 고민해봐야하는데.
**전기차의 시장진입이 3% 이기 때문에 미래에는 모든 내연기관이 전기차로 바뀔것이니 지금의 전기차 시장은 약 30~40배 이상 더 커질수 있는 시장 성장성이 있습니다.
**테슬라라는 기업은 전기차 뿐만이 아니라,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충전소, 태양광, 전기차 지하도로 같은 다른 미래산업을 함께 개발하는 종합 테크 기업입니다.
현재 테슬라 장기투자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위의 이야기를 이해할 것입니다. 하지만 테슬라에 부정적인 시각을 가진 분이라면 이 이야기가 이해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 투자자라면 현재 돈을 잘버는 재무가 튼튼한 기업에 투자하면 됩니다. 본인이 현재가치를 중요시하는 투자자 인지 미래가치를 중요시하는 투자자 인지 알아야하며 본인이 감당할 수 있는 만큼의 리스크를 안고 가야합니다.
피터린치의 책 '월가의 영웅' 일부를 첨부하며 테슬라 장기투자를 마무리 하겠습니다.
**헤일로 결론 : 장기 투자의 경우 특정 종목에 자신만의 스토리가 있어야 합니다. 이 기업이 본인이 생각하는 스토리대로 성장 하고 있는지 파악해야하며 이 스토리 대로 성장 하지 않는다면 그때가 팔고 나가야할 시기 입니다.
**본인이 테슬라라는 기업의 리스크가 부담스럽다면 적은 비율로 가져가고, 재무가 튼튼한 성숙한 기업에 비중을 높이는 되는것이고, 본인이 이 리스크를 감당할 수 있다면 기업의 경과, 매출 성장을 보며 좋은 매수 시기에 추가 투입을 하고 기업의 성장을 지켜보면 되는것입니다.
제한 시간을 두고 투자를 하라고 하면 그것은 매우 어렵지만 시간은 항상 투자자 편이었습니다.
워렌버핏이 투자와 도박을 야구에 비유하여 한 말이 있습니다.
'도박은 야구를 할때 날아오는 공을 바로 치는 것이고, 투자는 내가 치고 싶은 공이 올때까지 기다리는 것이다'
-테슬라 장기투자 접근법-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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