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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투자 종목 정하는 법 (feat. 워렌버핏의 경제적 해자)

헤일로 2021. 3. 4.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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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투자 종목 정하는 법 (feat. 워렌버핏의 경제적 해자)

부자되기 위해 공부하는 청년 헤일로 입니다. 

 

 

2021년 2월 중순부터 계속되는 10년물 국채 금리 상승에 조정을 받고 있는 미국 시장입니다. 영원할것 같은 파티와 같은 장에서 잠깐 조정이 오는것에 이 때가 아니면 손실이 커진다 생각하고 주식을 팔고 계시진 않은지 모르겠습니다. 

 

BoA(bank of america), 골드만 삭스 같은 금융권에서는 매일 시장에 대한 평가를 합니다. 금리가 상승하는 장에서 낮은 금리의 수혜를 받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에서 가치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로 돈이 이동하는 상황이라 최근에는 필수 소비재, 현금 흐름이 좋은 통신주 ( AT&T, T, 버라이즌) 이 주목을 받고 있는것 같습니다. 

 

주식에 투자하면서 기술 성장 관련주가 강할때는 기술주 사고, 가치주가 강세라고 하면 다 팔고 가치주 사고 하면서 자주 팔고 사고 하면 과연 이 시장에 오래 살아 남을 수 있을지 고민해봐야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만의 투자 원칙을 가지고 모든 상황에서 의연하게 대처하는것입니다. 저의 투자원칙은 간단합니다. 좋은 기업을 좋은 가격에 매수하여 오래 보유하자 입니다. 

 

좋은 기업을 찾는 것은 공부이며, 좋은 가격에 매수하기 위해서 조정을 기다리는 것이고, 오래 보유하는것은 팝콘 먹고 있으면 되는것이니 하락장에 크게 고민할 필요는 없습니다.

 

 

대가들은 어떻게 장기투자 종목을 선택 하였을까 알아보겠습니다. 버크셔헤서웨이 수장 버핏 영감님은 한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기자 ' 선생님은 종목을 선택할 때 기준이 있으신가요. '

 

워렌버핏 ' 난 경제적 해자가 있는 기업을 좋아한다네. '

 

워렌버핏이 이 경제적 해자라는 말은 처음 사용하였습니다. 이 단어의 의미를 잘 파악하면 앞으로 장기투자 종목을 선택할때 좋은 이정표가 되어줄 것입니다. 

 

해자 ( Moat) 란 성주변에 둘러판 못 이라는 의미 입니다. 성은 방어를 위하여 벽을 높게 만들지만 그와 더불어 주위에 연못을 만들어 둔다면 적이 공격을 하는데 더욱 까다로울 것입니다. 해자가 있는 성은 함락하기 더욱 어렵습니다. 워렌버핏이 말하는 경제적 해자 란 그 회사가 시장에서 가지는 메리트 때문에 다른 기업이 침투하기 쉽지 않는 상황에 있다 라는 것을 말합니다. 

 

 

이 경제적 해자를 Business cycle에 적용하여 설명하겠습니다. 비지니스는 돈을 버는것입니다. 이 사이클의 Peak는 어떤 기업이 돈을 번다고 하여 다른 기업이 물밀듯이 들어오고 있는 상황을 의미합니다. 이 때는 이 산업에 들어온 기업이 돈을 모두 버는데 이유는 수요가 공급보다 많기 때문입니다. 이후에는 공급이 너무 많아져서 시장에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 기업은 도퇴됩니다. 이 사이클이 depression 입니다. 그렇게 많은 기업이 사라집니다. 워렌버핏의 경제적 해자는 이런 사이클에서 꾸준히 살아남는 기업을 의미합니다. 

 

주위에 이런 일은 흔히 일어납니다. 

 

커피 체인점이 인기 있었을 때, 주위에는 커피 체인점이 우후죽순 늘어났습니다. 요거프레소, 탐앤탐스, 커피베이 같은 커피 체인점도 이때는 많이 늘어났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찾기 쉽지 않습니다. 공급이 너무 많은 상황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장기투자 종목을 정할때 이 종목이 경제적 해자를 가졌는지 확인하는 과정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렇기에 경제적 해자의 특징을 간단하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경제적 해자의 특징은 브랜드 파워입니다. 쉽게 말하여 이 브랜드 제품은 품질에 상관없이 이 브랜드를 가지고 있다는것만으로 다른 타사 제품에 비해 가격이 비싸집니다. 예를 들자면 전자제품에선는 애플, 뷰티에서는 루이비통 구찌, 의류에서는 나이키 같은 기업을 들 수 있습니다. 이렇게 고급 브랜드 라는 이미지가 사람들의 뇌리에 박히게 되면 소비자는 높은 가격을 지불 하면서도 이런 기업을 구매하게 됩니다. 

 

경제적 해자의 두번째 특징은 네트워크 효과입니다. 이러한 브랜드는 호환이 뛰어나기 때문에 한번 소비자를 유입 시키면 그 소비자는 지속적으로 이 제품과 서비스를 이용하게 됩니다.

 

예를 들자면 페이스북이 있습니다. 페이스북은 전세계 사람들의 네트워크 망을 연결하면서 사람들의 많은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도록 합니다 다른 브랜드가 비슷한 기능을 제공하여도 이 통신망 접근성에 상대가 되지 않습니다.

 

애플 또한 이 특징에 부합합니다. 애플 기기들 사이에는 연동이 뛰어납니다. 그리고 다른 회사의 제품은 호환성이 떨어집니다. 일반적인 기업은 다른 제품들 과도 호환이 잘되는 기기를 만드는 반면 애플은 애플 기계들 사이의 호환에만 신경쓰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애플의 노력은 한번 애플 기기에 빠지면 계속 애플만 사도록하는 강력한 효과가 있습니다. 

 

워렌버핏의 버크셔 헤서웨이의 포트폴리오의 거의 50%는 애플이니 왜 워렌버핏이 이토록 애플을 좋아하는지 알 수 있기도 합니다.

 

( 워렌버핏은 애플을 자신이 가장 잘한 투자라고 말하며 다니지만 아이폰을 쓰지는 않습니다 . 뼈속까지 투자자입니다. 애플 신제품 나오면 애플 주식사는 사람입니다.)

 

 

경제적 해자의 세번째 특징은 설비 투자형 입니다. 이것은 산업을 시작할때 투자 비용이 매우 큰 산업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반도체의 경우 팹리스, 파운드리 라는 산업으로 구분되는데 파운드리 산업은 반도체를 미세공정으로 만드는 작업으로 전세계 반도체 물량의 70~80% 가량의 물량을 TSMC, 삼성전자 두 기업에서 해결합니다. 이러한 미세공정은 투자비용이 너무 크기에 일정 궤도 이상에서는 더 많은 돈을 부어야하는데 그 자체가 진입장벽이 됩니다. 

 

클라우드 산업도 현재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 소프트 같은 매가 테크 기업이 이 산업을 주도 하고 있습니다. 이 산업은 투자 비용이 너무 크기에 자금에 여유가 있는 빅테크 기업이 우위에서 시작할 수 있고 초창기 경쟁우위를 확보하게 되면 치킨 게임이 됩니다. 즉 다른 중소기업은 이 산업이 미래 먹거리 라는 것을 알지만 시작할수도 없습니다.

 

경제적 해자의 네번째 특징은 관습형 소비 입니다. 이것은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기 쉽지 않은 것에서 기인합니다. 보통 관습형 소비는 저렴한 소비 품목에서 나옵니다. 햄버거 먹고 싶을때 맥도날드가 떠오르고, 검정색 탄산 물이 먹고 싶을때 코카콜라, 펩시가 먼저 떠오릅니다.

 

콜라 먹고 싶을때 815콜라, 콤비콜라, 맥콜을 먹어야지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헤일로 결론

장기투자 종목을 정할시 위와 같은 경제적 해자의 특징을 가지는지 고민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피터린치는 제2의 *** 을 사면 안된다고 말합니다. 제2의 애플 제2의 나이키 이런 종목은 경제적 해자를 가진 애플 나이키를 이길수 없습니다. 결국 이런 기업은 장기적으로 내돈을 지켜주고 나에게 돈을 벌게 해줄 가능성이 떨어집니다. 

 

장기투자 종목 정하는법(feat. 워렌버핏의 경제적 해자) 끝

 

 

 

'비를 예측 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지만 방주를 만드는 것은 중요하다.'

-워렌버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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