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주식 시장에 모이는 돈
안녕하세요, 부자되기 위해 공부하는 헤일로 여자친구 입니다.
올해 중국 시장은 유난히 고난이 많은 해인 듯 합니다. 시진핑의 쌍순환 전략(2021년부터 5년간 중국 내수시장 강화를 통한 경제 활성을 꾀하며, 동시에 글로벌 경제와도 연계해 유기적 순환이 되도록 하는 전략)의 일환으로 당국은 자국 기업들을 굉장히 많이 규제했습니다. 온라인 플랫폼 기업 규제부터 시작해, 사교육 기업, 부동산 개발 업체, 게임주, 연예계 등 끊임없는 규제의 연속이었고, 그 결과 집값이 잡히긴 했지만 부동산 버블 붕괴 조짐이 보이기 시작하고, 전력 및 원자재 공급난까지 겹친 상태입니다. IMF는 내년 중국의 경제성장률을 5.6%로 전망하는 등 각종 전문기관에서 중국의 경제성장률을 하향 조정하고 있습니다. 이에 시진핑의 공동부유론(부자들의 돈으로 나눔과 분배)을 공동빈곤론이라 조롱하는 평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중국 주식 시장에 대한 세계적인 투자자들의 생각
- 한때 ARKK의 중국 주식 비중은 무려 8%에 달했었지만, 지난 7월 캐시 우드는 결국 중국 주식 손절을 선언하고, 최근엔 "China bubble may burst like Japan's"라고 하며 중국의 부동산 상황이 마치 90년대 일본을 보는 것 같다며 중국의 현 상황이 결국 글로벌 침체를 불러일으킬 것이라는 생각을 밝혔습니다.
- 또한 월가의 큰 손 조지 소로스는, 미국 국민들이 자신도 모르게 연금펀드 등을 통해 지배구조가 불투명한 중국 기업에 투자를 하는 것을 미 의회가 막아야 한다고 주장하며, 최근에는 블랙록의 중국 진출에 강하게 비난하였습니다.
- 굉장한 리스크 테이커인 소프트뱅크 손정의도 지난 8월 중국 당국의 규제에 의한 중국 주식 시장의 예측 불가능성을 이유로 중국 투자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중국 주식 시장, 외국인 자금 유입 현황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국인들의 대중국 투자는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단 한 달도 줄어든 적 없이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올해 초부터 현재까지 총 3264억 위안의 외국인 자금이 중국 주식 시장으로 순유입 되었고, 이는 작년과 비교했을 때 50% 이상 늘어난 액수입니다.
As Wall Street sees a Chinese stock market 'on sale', others warn 'that game is over'
월가는 지금이 바로 중국 주식을 매수할 시기라고 하는 반면, 다른 이들은 중국 주식 시장은 이제 '버릴 카드'라는 의견을 제시함으로써 중국 주식 시장에 대한 의견 충돌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헤일로 여자친구의 결론
중국의 규제 폭탄으로 인해 뉴욕, 홍콩 등에 상장된 주식들은 휴지 조각이 되는 동안, 당시 홍콩증시에서 알리바바, 텐센트 등을 처분한 본토 투자자들의 자금이 중국 증시의 중소형 기술주로 유입되면서 차스닥* (심천 창업판-차이나넥스트, 상하이 과창판-스타보드) 종목들은 오히려 반사 혜택을 얻었습니다.
차스닥*: 차이나판 나스닥
게다가 외국인 투자자들에 대한 규제 완화로 JP모건, 골드만삭스, 블랙록, 뱅가드 등 덩치 큰 글로벌 금융기관들이 장기적인 전략을 가지고 중국 본토에 100% 지분의 자회사를 설립하고 있습니다. 즉, 글로벌 금융기관들의 중국 본토에서 자리잡기가 더욱 본격화 된 것입니다.
이러한 일련의 사건들은 중국 금융업 규모를 키우기 위한 것의 일환으로, 중국에 직접 투자함으로써 자금 조달의 비중을 늘리고, 외화 자산 유입을 통해 위안화의 가치를 높이기 위함입니다. "중국은 왜 그렇게 자국의 기업들에게 규제를 가하며 기업이 성장하기 힘들게 할까?"라고만 생각했었는데, 알고 보니 중국이 본인들의 금융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빅 픽처를 그린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투자자의 성공은 얼마나 시장의 비관론을 무시할 수 있는지에 달려있다.'
- 피터 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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