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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안 주식 투자?! (feat. 제2의 테슬라, 아마존 전기차)

헤일로 2021. 11. 2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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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안 주식 투자?! (feat. 제2의 테슬라, 아마존 전기차)

 

 

안녕하세요, 부자되기 위해 공부하는 헤일로 여자친구 입니다. 

 

요즘 전기차 시장에서 핫한 회사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리비안'. 전기차 하면 당연히 '테슬라'인 줄 알았는데, 전기차 관련 주식 투자하면 리비안이라는 회사 이름이 많이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리비안이 도대체 어떤 회사길래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지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리비안

리비안은 2009년 설립된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입니다. 미국에서는 도로도 넓고 마당 있는 집을 많이 살다 보니 '픽업트럭(짐칸의 덮개가 없는 소형 트럭은 한 형식)'이 국민차로 불립니다. 리비안은 다른 차량은 만들지 않고, 오직 이 픽업트럭만 개발해왔기 때문에 픽업트럭이 갖춰야 할 여러 기능들을 잘 갖추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고, 전기차 버전 픽업트럭을 요즘 제일 잘 만든다는 입소문을 타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참고로 테슬라에는 전기 픽업트럭으로 '사이버 트럭'이 있습니다.)

 

리비안의 경우 설립 초기부터 아마존, 포드, 블랙록 등 글로벌 회사로부터 105억 달러 넘게 투자를 받으며 큰 주먹을 받았고, 특히 아마존과는 10만 대의 전기 밴 공급 계약을 맺어 '아마존 전기차'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습니다. 최근 주식 시장에서 핫한 이유는 바로 지난 10일(현지시각) 나스닥 시장에서 상장을 했기 때문입니다. 

 

 

리비안 나스닥 상장

미국 주식으로 거래가 되려면 뉴욕 증권거래소(NYSE), 나스닥(NASDAQ), 아멕스(AMEX) 세 군데 중 한 곳에 상장을 해야 하는데, 이 중 나스닥은 성장 가능성은 높지만 성과를 아직 못 낸 기업이 상장할 수 있는 곳입니다. 리비안도 현재 이 케이스에 해당되기 때문에 나스닥에서 상장한 듯합니다. 

 

리비안은 상장한 당일 78달러로 시작해 GM, 포드 등 미국 자동차 회사 시가총액을 바로 넘어서버렸습니다. 심지어 지난 16일(현지시각)에는 172.01달러까지 오르며 독일 자동차 회사 폭스바겐까지 넘어섰습니다. 지금은 23일(현지시각) 기준 119.85달러까지 주가가 내리는 바람에, 글로벌 자동차 회사 시가 총액 5위로 떨어지긴 했습니다만, 상장한 지 2주 정도 된 상황에서 5위까지 올라간 것을 보면, 세계적으로 엄청나게 주목을 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리비안이 주목받는 이유

- 전기차 스타트업

전기차 분야는 전 세계적으로 기후 위기, 탄소 중립 등으로 전기차 시장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다 보니 투자자들이 많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GM, 포드, 폭스바겐 등 기존 자동차에 주력하던 회사들도 전기차에 투자를 많이 하겠다고 발표하고 있습니다. 전기차 시장 자체가 인기라 리비안은 전기차 스타트업이라는 이유만으로도 주목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 전기 픽업트럭

리비안은 지난 9월 테슬라에 앞서 전기 픽업트럭 R1T를 출시했습니다. (참고로 테슬라의 사이버트럭은 올해 출시 예정이었는데 내년으로 미뤄졌습니다.) 미국에서 팔리는 차 5대 중 1대가 픽업트럭일 정도로 픽업트럭은 미국인들에게 사랑받는 국민차입니다. 현재 리비안은 '전기' 픽업트럭을 출시한 유일한 회사라 주목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 아마존 전기차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2019년에 리비안에 투자하기로 결정했었고, 아마존 배달용 전기 승합차 10만 대를 미리 주문했었습니다. 그 전기 승합차 10만 대는 2025년까지 아마존에 전달이 될 예정입니다. 게다가 제프 베이조스가 지난 7월 첫 우주 관광을 위해 발사대로 이동할 때, 리비안의 전기 SUV를 타 화재가 되기도 했었습니다. 그렇다 보니 리비안은 '아마존 전기차'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고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게 된 것입니다. 

 

- 제2의 테슬라

전기차 대표 기업 테슬라도 2006년 설립 이후 매년 적자만 나다가, 2020년 흑자를 내는데 성공했고, 그 이후는 예상보다 좋은 실적으로 주가가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현재 리비안은 과거의 테슬라처럼 매출은 전혀 내지 못하고 적자만 내고 있지만, 뛰어난 전기차 기술력을 가지고 있기에, 현재의 테슬라처럼 회사가 많이 클 것이라는 기대감에 사람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헤일로 여자친구의 결론

현재 리비안은 위에서 말씀드린 이유들로 투자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전기차 스타트업입니다. 하지만 한편에서는 현재 리비안이 가진 능력에 비해 지나치게 주목을 받고 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특히 자동차 회사의 경우, 대량 주문이 들어왔을 때 늦지 않게 만들어 고객에게 전해주는 것이 중요한데 그 부분에 대한 검증이 아직 되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현재까지는 전기 픽업트럭 시장에 뛰어든 회사가 그리 많지 않았기에 전기 픽업트럭 분야에서 경쟁력이 있었을지 모르겠으나, 앞으로는 자본력이 좋은 큰 자동차 회사들도 전기 픽업트럭 시장에 많이 참여할 예정이라 리비안이 계속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제2의' 수식어가 붙은 기업은 성공하는 일이 별로 없으니 주식으로 이득도 못 본다.

- 피터 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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