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퍼링이 내 주식에 미치는 영향
안녕하세요, 부자되기 위해 공부하는 헤일로 여자친구 입니다.
요즘 뉴스를 보면 미 연방준비제도(Fed), 즉 연준의 테이퍼링에 관한 소식을 자주 접할 수 있습니다. 테이퍼링 소식이 나올 때마다 주식 시장은 출렁거립니다. 연준 파월 의장은 테이퍼링 준비가 순조롭다며, 이르면 내달 중순부터 채권 매입 규모를 점진적으로 줄여나갈 예정이라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테이퍼링이 무엇인지, 그리고 테이퍼링이 내 주식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테이퍼링이 무엇인가?
테이퍼링(tapering)은 영어를 그대로 해석하면 '점점 가늘어지다'라는 뜻으로, 미국 정부가 시장에 돈을 많이 풀던 것을 점점 줄여간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정부가 시장에 돈을 많이 푼다는 것은 무슨 말일까요? 정부가 시장에 돈을 많이 푼다는 것은 '양적완화'로, 중앙은행이 돈을 많이 찍어내 시중에 돈의 유통량을 확대한다는 뜻입니다.
테이퍼링은 어떻게 하는 것인가?
중앙은행에서 돈을 많이 찍어내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마구 나눠주는 것일까요? 당연히 아닙니다. 뉴스나 신문기사에서 흔히 '연준이 자산을 매입한다'라고 합니다. 미 연준 같은 중앙은행이 시중의 채권을 사들이는데 이것이 바로 연준 자산 매입의 핵심입니다. 연준이 달러를 찍어낸 뒤, 이 달러로 시중의 채권을 삽니다. 즉, 채권 값을 달러로 지불하는 것이죠. 주로 미국 정부나 시중 은행의 채권을 사들이는데, 그 결과 많은 달러가 미국 정부나 시중 은행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이렇게 달러 현금이 생긴 미국 정부나 시중 은행이 시중에 돈을 푸는 것입니다. 이러한 양적완화는 코로나19 팬데믹처럼 경제가 많~이 안 좋아졌을 때 쓰는 방법입니다. 테이퍼링은 이제 경제가 좀 좋아졌으니 시장으로 푸는 돈의 양을 조금씩 줄이는 것입니다. (수도꼭지 잠그듯이 꽉 잠그는 것은 아니고, 양을 줄이는 것입니다.)
왜 지금 테이퍼링을 하는 걸까?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안 좋았던 경제 상황이 요즘은 점차 나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가가 오르거나, 일자리가 늘어나는 것이 바로 경제 상황이 나아지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테이퍼링을 하지 않고, 이전과 같이 시장에 돈을 계속 풀다가는 인플레이션이 올 수 있습니다. 특히 요즘은 공급망 대란으로 인해 인플레이션 걱정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 더더욱 테이퍼링을 진행하려는 것입니다.
테이퍼링이 내 주식에 미치는 영향
테이퍼링을 한다는 건 머지않아 미국이 기준금리(한 나라의 중앙은행이 정하는 금리로, 대출금리, 예/적금 금리에 영향을 미침)를 올리겠다는 신호입니다. 이는 미국 주식 시장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주식 시장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1) 우리나라 돈이 많이 빠져나갑니다. 누구나 내 돈을 좀 더 안전한데 맡겨두는 것을 선호합니다. 그 장소가 바로 세계 경제 대국 미국의 은행이라면 어떨까요. 안전한데 심지어 금리가 올라 이자도 많이 준다고 하면, 우리나라에 투자된 돈의 일부가 미국으로 많이 빠져나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2) 우리나라 주가가 떨어집니다. 테이퍼링이든 기준금리를 올리는 것이든 다 미국 정부에서 달러를 거둬들이려 하는 정책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에 있는 달러의 양이 줄어들며 상대적으로 달러가 귀해집니다. 결국 원/달러 환율이 오를 수 있고, 이에 외국인 투자자가 우리나라 주식을 많이 팔고 떠나버리면 우리나라 주가가 떨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헤일로 여자친구의 결론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은 테이퍼링은 곧 하지만 '아직 금리를 올릴 때는 아니다' 라며 투자자들을 안심시키는 말을 했습니다. 하지만, 경제 상황에 따라 어떻게 될지는 두고 봐야 알 일입니다. 만약 빚을 많이 내서 투자를 하고 있다면, 빚은 빠르게 갚을 준비를 하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기준금리가 인상되면 대출 이자도 더 세지기 때문에 주식 투자로 얻는 이익보다 많이 부담스러울 상황이 올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주가 변동을 적으로 보지 말고 친구로 보라. 어리석음에 동참하지 말고 오히려 그것을 이용해서 이익을 내라.'
- 워런 버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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