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모저모

내 월급만 빼고 다 오르는 이유 ( feat. 스태그플레이션 )

헤일로 2021. 9. 29.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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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월급만 빼고 다 오르는 이유 ( feat. 스태그플레이션 )

부자되기 위해 공부하는 청년 헤일로입니다. 

 

미국에서 테이퍼링 우려, 헝다그룹 파산, 10년물 국채금리 상승, 유럽 긴축정책 시작 등 많은 경제의 불안 요소들로 주식시장이 위아래로 많이 흔들리는 9월입니다. 정신적으로도 지칠 수 있는 시기인것 같습니다. 양적완화를 하는 시장에서 아파트 가격, 물가 등등 다 올라가는데 내 월급만 요지부동이라 최근에는 내 월급만 빼고 다 올라간다라는 말을 자주 하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현재의 경제에서 내 월급만 빼고 다 오르는 원인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부정적 공급 충격 ( negative supply shock )

최근에는 시멘트, 철근과 같은 원자재 가격이 크게 상승하는 랠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렇게 원자재의 가격이 오르면 가장 먼저 나타나는 변화는 공사가 지연됩니다. 도로, 철도, 아파트 등 모든 건설에 필요한 시멘트 철근 가격이 오르게 되면 처음 예산으로 측정해 놓았던 돈으로 공사를 이어갈 수 없기에 더 많은 돈이 나올때 까지 공사가 지연되게 됩니다. 이렇게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현상부정적 공급 충격 ( negative supply shock) 라고 합니다. 

 

원자재 가격상승으로 시작된 공급 충격은 먼저 시민들의 소득을 감소 시킵니다. 부족한 원자재로 경제적인 관점에서 시민들의 소득은 감소 되고, 공급의 부족은 유지되기에 물가는 계속 상승하게 됩니다. 이를 통해 물가상승의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의 스태그네이션의 부정적인 영향이 함께 나타나게 되는데 이를 스태그플레이션이라고 합니다.

 

공급 충격의 해결 방법

그렇다면 이 공급 충격을 어떻게 해결할까요. 일시적이지만 정부가 개입할 수 있습니다. 현재 처럼 돈을 풀어버리는 양적완화가 그 방법입니다. 시민의 소득이 줄기 때문에 금리를 낮추고, 재난지원금을 주고 하면서 부족한 소득을 정부가 부양하게 됩니다. 이에 높아진 물가에 대해서 헷지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는 정부가 부채를 안고 경제를 지탱하는 것이기에 오랫동안 이어갈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궁극적으로는 경기 회복과 기업이익 상승이 함께 와야합니다. 경기가 회복된다는 것은 내수경제가 활성화 된다는 것인데, 내수경제는 국민들의 소비활동을 의미합니다. 기업이익의 상승으로 공급 충격에 대해서 국외적으로 건전한 경제활동을 유지하고, 국내는 시민들이 활발히 소비활동을 이어나가는 두가지 조건이 함께 충족되야 합니다. 세계적으로 코로나 백신을 만들고 활발히 접종을 하여 바깥활동을 최대한 빨리 장려하는 것도 이 이유에서 입니다. 

 

헤일로의 결론 (feat. 스태그플레이션이 올 것인가)

2021년 6월 우리나라의 소비자 물가는 2.5% 증가 하였는데 최근 10년동안 가장 큰폭으로 올랐습니다. 이렇게 인플레이션이 계속되고 있는 과정에서 국가가 재난지원금을 주면서 경제를 부양하는 것은 한계에 도달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국가는 금리를 올리고, 양적완화를 테이퍼링하는 쪽으로 선택을 강요받게 됩니다. 저금리와, 양적완화는 인플레이션을 더 부추기기 때문입니다. 현재는 공급충격의 양상이 분야를 가리지 않고 나타나고 있습니다. 시멘트, 철강의 가격 상승과, 반도체 부족 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반도체 부족은 차량 출고를 1년이상 지연 시켜서 돈이 있어도 차를 사지 못하는 상황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렇게 공급이 부족한데 물가는 오르고, 고용은 기대보다 낮은 상황이 반복되어 경제학자들이 스태크플레이션을 경고 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상황이 내 월급빼고 다 오르는 상황이 아닌가 싶습니다.

 

'공급은 수요를 창조한다.'

-로날드 A 피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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