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가는 버블일까?
안녕하세요, 부자되기 위해 공부하는 헤일로 여자친구 입니다.
요즘 9월 테이퍼링 소식 이후 하락장이 길게 지속되고 있습니다. 진짜 승자와 패자는 바로 이 하락장이 왔을 때 갈린다는 말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성장주인 빅테크 기업들은 규제들로 인해 줄줄 가격 하락이 있고, 꽤 안전한 고배당주들도 연일 하락장을 맞고 있는데, 그에 비해 꾸준히 상승 흐름을 타고 있는 종목이 있습니다. 바로 테슬라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최근 테슬라 분기 실적 발표가 어떤 점에서 의미가 있는지에 대해 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테슬라 3분기 실적 발표
최근 테슬라가 3분기 실적 발표를 했습니다. 애널리스트 예상한 22.9만 대, 테슬라 자체 예상치 22.2만 대를 훌쩍 넘긴, 24만 대의 인도 실적을 냈습니다. 예상치를 웃돌긴 하지만, 이게 뭐가 그렇게 대단한 것인가?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래 표를 보면, 테슬라 3분기 실적에 괜한 호들갑을 떠는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현재 주요 자동차 회사들은 다 죽 쑤고 있는 실정입니다. GM이나 Ford나, 우리나라의 현대/기아차도 자동차를 더 팔고 싶어도 반도체 공급대란으로 인해 팔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GM 같은 경우에는 최근 자동차 판매량이 무려 1/3이 줄어 예상치를 하회했습니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많은 자동차 주식 투자자들은 주식들을 처분하고 있고, 주가는 계속 떨어지고 있습니다.
테슬라에 대한 현재까지 시장의 우려가 몇몇 가지 있었습니다.
1) 자동차 반도체 부족으로 인한 우려.
하지만 이번 분기 실적, 즉 인도량 증명을 통해 자동차 반도체 부족에 대한 우려를 해소시켜 주었습니다.
2) 일론 머스크 거짓말쟁이라는 우려.
이건 일명 CEO 리스크입니다. 최근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에서 "우리 회사는 반도체 공급 이슈 없습니다."라고 남겼는데, 댓글들을 보면 "안 믿는다."는 댓글들이 대다수였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다른 자동차 업체들은 해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테슬라만 자동차 판매를 증명함으로써 CEO 거짓말쟁이라는 우려가 해소될 수 있습니다.
3) 테슬라의 비싼 주가 우려.
요즘 같은 금리 인상 시기에 가치에 비해 비싼 주식, 이런 성장주는 위험하다는 우려가 있는데, 탄탄한 실적과 성장이 뒷받침되다 보니, 이런 우려가 잦아들고 있습니다.
헤일로 여자친구의 결론
다들 잘하는 상황에서 테슬라도 잘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지만, 공급망 문제에 따른 생산 제한으로 다른 자동차 업체들은 부진한 상황에서도 불구하고 반도체 칩 공급 위기를 잘 견뎌낸 테슬라는 의미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현재 이익전망이 올라가는 몇 안 되는 주식 중 하나인 테슬라의 미래가 기대가 됩니다.
게다가 테슬라의 미래에 대해 생각할 때 우주 관광 산업도 빠질 수 없다 생각합니다. 지난 9월 15일 스페이스 X의 우주선이 일반인 4명만 태워 3일 동안 지구 주위를 돌고 다시 지구로 돌아왔습니다. 세계적인 부자들 사이에서 우주 관광이 트렌드가 되고, 점점 일반인도 우주여행을 할 수 있는 시대가 온 만큼 전반적인 우주 산업 규모도 커지고 있습니다. 2040년에는 세계 우주 산업 시장 규모가 1조 달러를 넘을 거라는 전망도 나오는 것을 보면, 당분간은 테슬라의 미래를 기대 안 할 수가 없는 듯합니다.
(저의 개인적인 생각이지, 테슬라 주식을 꼭 사야 한다는 글은 아닙니다.)
'투자란 몇 군데 훌륭한 회사를 찾아내어 그저 엉덩이를 붙이고 눌러앉아 있는 것이다.'
-찰리 멍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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