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장기 투자시에 꼭 알아야할 지식 ( feat. ARM 인수 )
부자되기 위해 공부하는 청년 헤일로입니다.
영국 반도체 설비 기업 ARM이 시장에 매물로 2020. 09 나왔습니다. 50조~60조에 달하는 매각 비용으로 시행 된다면 엄청난 크기의 M&A가 될 것이라고 판단되어 지는 상황입니다. 현재는 엔비디아가 이 ARM 인수에 가장 근접해있다고 평가 받는데, 현존하는 반도체 IT 대기업인 인텔, 삼성전자, 애플 등도 언급되고 있습니다. 반도체 기업들이 ARM 인수에 주목하는 이유와 반도체 기업의 생태계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반도체 장기투자시에 꼭 알아야할 지식
ARM이 어떤 기업인가를 이해하기 위해선 반도체 시장의 구성을 알아야합니다. 반도체 시장은 파운드리와 펩리스 시장으로 나뉩니다. 펩리스는 반도체 칩을 설계하는 것으로 간단하게 반도체를 만드는 설계도를 제작하는 일을 합니다. 그런 펩리스 작업을 거친 후 , 파운드리 기업은 고객의 설계도를 받아 주문 제작하게 됩니다. 팹리스의 어원을 보면 팹(Fab 공장)이 없다는 의미에서 팹리스(Fabless)라고 하며 필연적으로 파운드리 파트너가 필요하게 됩니다.
기업은 종합반도체 회사, 펩리스 회사, 파운드리 회사로 나뉘게 됩니다. 종합 반도체 회사는 펩리스와 파운드리를 모두 할 수 있는 기업을 뜻하며 설계 , 칩 제조, 패키지 까지 모든 공정을 갖춘 회사를 뜻합니다. 대표적인 기업으로 삼성전자, 인텔, SK하이닉스 가 있습니다. 펩리스 기업은 설계만을 하는 기업으로 반도체를 직접 생산하지 않습니다. 브로드컴, 엔비디아, AMD, 퀄컴 같은 기업이 예시 입니다. 파운드리 기업은 고객의 설계도를 받아 칩을 주문 제작합니다. 최근 가장 핫한 기업인 TSMC가 파운드리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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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M 왜 모든 기업이 눈독 들이는가
그럼 팹리스 기업들이 왜 ARM인수에 주목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ARM은 대표적인 칩리스 기업입니다. 칩리스 부문에서는 경쟁 상대가 없는 독점적인 기업입니다. 칩리스는 팹리스와 같이 '설계'만을 하는 작업인데 어원에서 보듯이 '칩(chip) 이 없다. chipless' 입니다. 팹리스 기업이 설계를 하기 위해서는 기본이 되는 명령어 시스템이 필요한데 이를 ISA라고 하며 이 ISA의 최고 자리에 있는 기업이 ARM입니다. ARM의 수익 구조는 ISA의 설계 라이센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IP(지적재산권, Intellectual Property) 를 얻기 때문에 IP 기업이라고도 말합니다. 애플, 알리바바, 구글, 퀄컴 모두 ARM의 지적재산권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고성능 CPU 시장에서는 아직 인텔이 대세이지만, 모바일 생태계에서는 ARM의 적수가 없는 상태입니다.
ARM이 독립적인 기업일 경우에는 반도체 시장에서의 영향력이 크지 않지만, 반도체 기업에 매각되어 M&A가 된다면 그 설명은 달라집니다. 반도체 생태계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것 만큼 만약 앤비디아가 ARM을 인수하게 되면 모바일 반도체 시장, 고성능 반도체 시장까지 영향력이 극적으로 늘어날것으로 판단되어 지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독과점 심사가 계속 이어지는 것이고 미국, 한국, 중국, 영국 등 대부분의 나라에서 이를 유심히 확인하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은 앤비디아가 단독 인수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추후에는 여러 기업이 함께 인수에 참여할 수 있다는 관측도 있습니다.
헤일로의 결론 ( feat. 반도체 장기 투자와 ARM 인수 )
4차 산업 혁명에 투자하지 않으면 돈을 벌 수 없다는 말이 나오는 시대입니다. 그렇기에 어떤 산업과 어떤 기업이 이를 주도 할지 면밀히 관찰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은 미래 4차 산업 혁명의 핵심은 사물 인터넷이라고 생각하며, 그렇기에 엄청난 규모의 반도체 수요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수요가 엄청난것에 비해 반도체 시장은 매우 적은 수의 회사가 이윤을 독점하고 있는 구조입니다. 그렇기에 반도체 장기 투자시에 어떤 회사가 앞으로 시장의 파이를 많이 챙겨가는지 지켜보고 경과를 봐야합니다.
'여론조사는 심사숙고를 대체할 수 없다.'
워렌버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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