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채권을 안전자산으로 분류하는 이유

미국 채권을 안전자산으로 분류하는 이유

안전자산의 개념

안전자산이란 간단히 말하여 경제 불황 또는 금융 시장의 불안정성과 같은 위험 상황에서 투자자의 자산을 보호해주는 투자옵션을 말합니다. 다시 말해 최근과 같은 인플레이션, 경기침체 같은 상황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하며, 투자자들의 손실을 최소화 하는 역할을 합니다. 오늘은 그 중에서 미국 채권을 안전자산으로 분류하는 이유에 대해서 설명해보겠습니다. 

 

 

미국 채권이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이유 5가지

1. 경제적인 안정성 :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크고 강력한 경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미국 달러라는 패권을 가지고 있으며, 세계에서 가장 우량한 기업 대부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결국 미국의 국력으로 귀결되며, 이러한 미국 정부에게 돈을 빌려주고 채권(돈을 빌려주고 받는 차용증)을 받는 것은 장기적으로도 나의 돈을 강자에게 맡기는 것과 같은 효과를 가져다 줍니다. 미국 정부는 채무를 갚을 능력이 있다고 판단되기에 이러한 신뢰성은 투자자들에게 안정적인 투자 수익을 보장하며,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에서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2. 신용등급 : 미국은 최고 등급의 신용등급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국제 투자자들에게 미국이 채무 서비스는 확실하게 이행할 수 있다는 믿음을 줍니다. 
3. 유동성 : 미국 채권 시장은 세계에서 가장 크고 유동성이 가장 높은 시장 중 하나 입니다. 이로 인해 투자자들은 언제든지 자신의 자산을 현금으로 바꾸거나 다른 자산으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4. 투명성 : 미국의 재정 상태와 통화 정책은 전 세계에 공개되어 있으며, 이는 미국 채권에 대한 신뢰성을 높입니다.
5. 배당수익 : 미국 채권은 꾸준한 이자를 제공하며, 이는 많은 투자자들에게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합니다. 

 

미국 채권의 배당, 쿠폰율 (feat. 금리 인상시기에는 특히 매력적인 미국채)

미국 채권의 배당수익률은 '쿠폰율'이라고 부릅니다. 이는 채권이 발행할 때 정해진 이자율을 말합니다. 채권은 발행시에 채권 이자율이 결정되지만 이 이자율은 일정하지 않습니다. 이는 기발행 채권이 매매를 통해서 가격이 변하기 때문입니다. 

 

쉽게 말해서 2년 만기 채권이 이자율 2%로 발행 되었는데, 매매를 통해서 채권 가격이 떨어지면 채권이자율이 올라가게 됩니다. 마치 주식 가격이 떨어져서 배당수익률이 오르는 것과 같은 개념입니다. 그래서 채권 금리와 채권 가격의 흐름은 보통 반대가 됩니다. 

 

금리 인상기에는 과거에 발행 되었던 채권은 이자율이 낮기에 매력도가 떨어지기에, 새로 발행하는 채권은 금리가 오르는 만큼 매력적인 이자율로 발행됩니다. 즉 금리 인상기에 미국에 돈을 빌려주고 이자(쿠폰율)을 받아가는 것은 안정적인 배당수익을 보장하고 화폐가치의 폭락으로 내 자산이 휴지조각이 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수단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