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투자 베타(beta)이용하여 리스크 관리하는 법 (feat. 시장 민감도)

주식 투자 베타(beta) 이용하여 리스크 관리하는 법 (feat. 시장 민감도)

베타 값의 정의

주식 투자시에 베타가 높다. 낮다 라는 말을 들어 본 적이 있으실 것입니다. 베타는 우리말로 시장 민감도 라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이것을 보통 변동성을 나타내는 정도를 표현할 때 사용합니다. 시장의 흐름을 1로 지정하고 시장의 변동성과 주식이나 펀드 등의 변동성이 어느 정도인지 비교하는 것으로 표현합니다. 예를 들어 미국의 대표 시장지수 S&P 500 은 베타 값이 1입니다. 그러면 예를 들어 미국의 A 회사와 S&P를 비교할 때 S&P가 10% 오를 때 A도 10% 오르고 S&P가 10% 떨어질 때 A도 10% 떨어진다면 A는 변동성은 S&P500과 완벽하게 따라가기 때문에 A의 베타 값도 1입니다. 

 

그럼 베타가 2인 경우는 어떻게 될지 예상 할 수 있습니다. 시장지수가 10% 오를 때 20% 오르고, 시장지수가 10% 떨어지면 20% 떨어집니다. 베타 값이 0.5인 경우는 시장이 10% 오르면 5% 오르고, 10% 떨어지면 5% 떨어집니다. 즉 주식의 베타값을 보고 얼마나 변동성이 있는지 예측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테슬라의 베타 값

야후 파이낸스 테슬라 베타값

결국 베타가 높다는 것은 시장 민감도가 크다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베타값이 낮다는 것은 무딘 펀드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테슬라의 경우 베타가 현재 2.1로 나옵니다. 즉 시장에 비해 2배의 변동성을 가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시장이 빠질 경우 2배로 빠르게 빠지게 됩니다. 사람들이 좋아하는 TQQQ는 베타 값이 3입니다. 만약에 테슬라 3배 레버리지를 투자하게 되면 베타값이 6입니다. 즉 TQQQ보다도 더 위험한 투자가 됩니다. 

 

베타를 이용한 리스크 관리 ( feat. 시장 민감도 관리)

주식 시장의 베타를 이용하여 리스크 관리를 할 수 있습니다. 상승장에는 베타가 높은 주식을 선택하는 것이 이득이지만, 하락장에는 베타가 높은 주식을 줄여야 합니다. 하지만 개인 투자자들은 상승할 때 시세차익 많이 볼 것이라 하고 하락장에 베타가 높은 투자를 하니 바닥이 열려있는 프레질(fragile)한 투자를 하게 됩니다. 자신이 어느 정도의 변동성을 견딜 수 있는지 알아야 합니다. 시장지수의 변동성도 견디기 힘들다면 시장지수보다 변동성이 낮은 주식을 선택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리얼티 인컴(부동산 리츠)의 베타값은 0.8~0.9 정도입니다. 즉 주식 투자에서 당신이 가장 중요시해야 하는 것은 몇퍼 먹는다 라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내가 리스크를 관리하고 견딜 수 있는가로 결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