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천력 높이는 방법

실천력 높이는 방법 

우리가 어떤 일을 시작하지 못하는 이유는?
그리고 그 일을 지속하지 못하는 이유는?

어떤 도전을 할 때 우리는 고민하고, 또 고민합니다.

 

'과연 그 일이 나에게 맞을까, 내가 잘할 수 있을까, 생각지도 못한 일이 발생하면 멈추어야 되지 않을까' 그렇게 고민을 하다 보면 일을 시작하기보단, '시작하지 말아야 할 이유'만 쌓여갑니다. 이러한 것은 나만 그런 것이 아닙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왜 XXX 일을 시작하지 않았니?'라고 물어보면 그들 또한 자신이 진지하게 고민해 본 '하지 말아야할 이유'를 거창하게 설명합니다. 

 

예를 들어봅시다.

 

예 1) 적금을 들고 있습니다. 열심히 모아서 목돈을 만들고, 그 목돈을 이용하여 부동산을 투자하고 싶습니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적금을 시작하고 중도에 포기 없이 '꾸준히'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적금을 꾸준히 드는 것은 참 쉽지 않습니다. 그 어려움을 참지 못하고 적금을 깬 '중도 포기자'는 항상 본인이 적금을 유지하지 못한 그럴싸한 이유를 가지고 옵니다. 그 중도 포기자는 '본인이 이성적으로 판단 해보니, 적금을 중도에 포기하고 현실에 안주하는 게 최고의 선택'이라며 주변에 그렇게 설명합니다.

 

예 2) 시험 공부를 합니다. 시험에 몇 번 떨어졌습니다. 생각보다 시험이 어렵다고 느껴집니다. 시간도 부족한 것 같습니다. 쫓기듯이 공부를 하고, 시험날이 되어 어쩔 수 없이 시험장에 들어가고, 자신 없이 그냥 시험을 봅니다. 그리고 주변에게는 '시험 난이도가 제법 어려웠고, 공부할 양은 너무나 많았고, 나에겐 시간이 부족했다'고 말합니다. 이렇게 제법 그럴싸한 이유로 실패를 변명합니다. 

 

예 3) 신년에는 책을 열심히 읽겠다고 계획했습니다. 책을 열심히 읽으면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책을 많이 읽은 주변 지인을 보면, 참 지적여 보이고 나와는 달리 점점 더 우수해지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나는 책을 안 읽습니다. 책을 읽지 않는 이들에게 왜 읽지 않았냐고 물으면, '나는 바쁘게 생활했고, 책 읽을 시간이 부족했다'고 말합니다. 시간 나면 책을 읽어 보겠다라고 말합니다. 

 

 

실천력이 낮아지는 본질적인 이유는 무엇인가

실천력이 낮은 본질적인 이유는 부담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아마 어떠한 일이 '쉬운 것'이었으면 실천했을 것입니다. 넷플릭스에서 드라마를 보는 데는 에너지가 들지 않습니다. 소설을 읽고 만화책을 읽는 것은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이러한 일은 부담이 없기에 쉽게 실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경제학 서적을 읽고 공부를 하는 것은 부담스럽습니다. 저축을 하면 생활이 빠듯해질까 부담스럽습니다. 시험을 위해 전범위를 공부하고 외워야 하는데 그 양이 많아 부담스럽습니다. 이렇게 실천과 유지가 필요한 일에는 부담감이 함께 생깁니다. 그리고 이 부담감을 내려놓기 위해 사람은 매우 깊이 고민하여 주변 사람과 나 자신을 설득할만한 그럴싸한, '내가 실천을 하지 말아야할 이유'를 찾아서 구차하게 설명합니다. 

 

 

실천력을 높이는 단 한가지 방법은?

실천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그 부담감을 줄여야 합니다. 내가 어떠한 일을 하는데 부담이 낮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부담감을 줄이기 위해서는 목표를 잘게 쪼개야 합니다. 목표를 소분하는 것과 부담감의 관계에 대한 예를 들어봅시다. 

 

예 1) 내가 책을 1권 읽고 싶습니다. 관심 없었던 경제학에 대한 이론서 입니다. 300페이지 분량의 책입니다. 이 책을 2주 안에 읽는다고 생각합시다. 300페이지 분량을 14일로 나눕니다. 그렇게 하면 하루 약 20페이지입니다. 그것은 10장입니다. 이것을 하루에 읽겠다 하면 그것도 많게 느껴집니다. 그러면 나는 아침 점심 저녁 3번으로 나누어, 아침에 출근하기 전에 3장, 점심 식사하고 쉬는 시간에 3장, 자기 전에 3장을 읽겠다고 다짐합니다. 그렇게 2주를 반복하면 결국 당신은 책 1권을 부담없이 읽게 됩니다. 

 

예 2) 큰 시험을 준비합니다. 그 시험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동영상 강의 100개를 들어야 합니다. 시험 준비 기간은 6개월입니다. '되는대로 동영상 강의 100개 듣고, 반복하고, 시험 친다'라고 밀어붙이면 매우 부담스럽게 다가옵니다. 이 경우에도 해야 할 것을 잘게 나눕니다. 첫 2개월-1회독, 2개월-1회독, 1개월-1회독, 1개월-2회독 - 총 6개월 동안 5회독을 하고 시험을 친다라고 말입니다. 그렇게 계획을 하면 동영상 강의 100개를 첫 2개월 안에 듣는 것이 1차 목표가 됩니다. 2달 60일이라고 하면 하루 2개를 들으면 2달 안에 1회독이 됩니다. 그리고 다음 2달 동안 다시 동영상 강의를 1.5배속이나 2배속으로 하며 다시 들으면서 2회차 정리를 합니다. 그리고 5개월 차에는 3~4개월 차에 정리한 내용을 빠르고 속독하여 정리 1회독을 합니다... 이렇게 매우 많아 보이던 공부를 무려 6회독이나 한 다음 시험장에 들어갈 수 있는 것입니다.

 

예 3) 돈을 모으고 싶습니다. 목표는 5천만원입니다. '되는대로 아껴서 한달 먹고 남는 돈 통장에 모아야지' 하면 백날가도 못 모으는 돈입니다. 이 목표를 중기, 단기 목표로 나눠야합니다. 최종 목표가 5천만 원이면 중기 목표는 2,500만 원으로 잡고, 이 중기 목표를 2번 클리어해야 최종 목표에 달성할 수 있습니다. '2,500만 원을 1년에 모으겠다'라고 하면 한 달에 200만 원을 모아야 합니다. 그 금액을 한 달로 나누면 하루에 6만 원은 모아야 하는 것입니다. 하루 6만 원 모으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하루에 2만 원, 만원 이렇게 바꾸며, 내가 부담감을 견딜 수 있는 수준의 작은 목표로 치환하여 밀고 나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