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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하고 아픈 싱글이 많아지는 현실 (feat. 미국 혼인율)

헤일로 2023. 5. 17.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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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하고 아픈 싱글이 많아지는 현실 (feat. 미국 혼인율)

미국의 혼인율 현상태
미국의 혼인율은 수십 년 동안 감소해왔으며 2020년에는 인구 1000명당 5.1명으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대공황 시기인 7.9명보다 낮은 수치입니다. 그리고 이 혼인율은 소득수준이 낮은 집단에서 더 빠르게 감소하였습니다. 1970년에서 2011년까지 소득 수준 하위 3분의 1에 해당하는 남성은 결혼할 확률이 30퍼센트 이상 낮았고, 85분위 이상의 남성은 15% 미만으로 떨어졌습니다. 여성의 경우 남성 만큼 혼인율이 감소하지는 않았지만 현저히 혼인율은 낮아졌으며, 반면에 고소득층 (상위 1%) 여성의 경우 혼인율은 오히려 증가했습니다. 이는 여러 소득 집단중에 유일합니다. 
-'표류하는 세계' 에서 발췌
혼자 살면 멋있게 늙을수 있을까

혼자 벌고, 혼자 먹고 살면 제법 멋지게 늙을수 있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이 많아진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생각이 결혼을 하지 않는 이유인지 결혼을 하지 못하게 된 사회적인 압력 때문에 그 사실을 인정할 수 밖에 없었는지는 생각해 봐야합니다

 

결혼은 강력한 제도가 맞습니다. 경제적, 감정적으로 파트너를 제공해주기 때문입니다. 통계적으로 두 사람이 만나서 가정을 만들면 더 효율적여 지며 자녀들에게 더 나은 결과를 줄수 있는 기반을 구축해줍니다. 미혼 부모가 있는 가구의 소득은 기혼 부부의 소득보다 2/3 수준으로 낮습니다. 기혼자는 통계적으로 더 높은 확률로 더 좋은 집, 더 좋은 건강보험, 더 좋은 인프라에서 살게되는데 보통 자녀도 똑같은 혜택을 누리게 됩니다. 이런 이유로 기혼자가 더 오래 살고, 우울증에 걸릴확률이 낮고 뇌졸증 심장마비를 더 적게 경험하는 것은 이해가 되는 부분입니다. 

 

 

가난하고 아픈 싱글이 늘어나는 이유

여성의 인권이 오르고 남성, 여성이 동등합 권리와 힘을 가지게 되었지만 남성의 부양의 의무는 줄지 않았습니다.

기본적으로 남성과 여성은 소득의 중요성에 대해서 다른 잣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은 예나 지금이나 다르지 않습니다

  • 2017년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남녀 구분없이 전체 미국인의 2/3 이상이 좋은 남편이나 파트너가 되려면 남성이 가정을 경제적으로 부양하는것이 '매우 중요' 하다고 답변했습니다. 
  • 좋은 아내와 파트너가 되기 위한 조건으로는 여성의 경제적 안정이 중요하다고 답변한 남성은 25%, 여성은 39% 였습니다.

현대사회는  냉혹합니다. 가난한 남성은 가정을 이룰 기회를 부여받지 못합니다. 부양의 의무를 다하지 못할 남성이 설곳은 사실 없고, 부양의 의무를 다하지 못할 남성을 선택해야하는 상황의 여성은 결혼을 포기합니다. 이런 사회적인 압력은 가난하고 아픈 싱글을 만들어냅니다.

 

늘어나는 캥거루족(feat. 가난하고 아픈 싱글이 기댈곳은 부모님 집)

미국 기준 2020년 부모와 함께 사는 젊은 성인의 비율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 최고점 이전에 기록된 가장 높은 수치는 1940년 대공황 말기에 실시한 인구조사에서 나온 수치입니다. 2020년 부모와 함께 사는 젊은 성인의 비율은 48% 수준으로 기록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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