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쉽게 설득하는법 (feat. 사실보다 강력한 스토리의 힘)
사람은 객관적 정보로 움직일까
약 1500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타이타닉호의 침몰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다. 하지만 4000명이 사망한 1987년 도냐파스호의 침몰을 기억하는 사람은 없다. 2002년 감비아 부근 르줄라호에서 1800명이 사망한 사실도 아는 사람이 없다.
왜 사람들은 타이타닉호를 기억할까 이는 사람의 머릿속에 남을 만한 스토리 때문일 것이다. 많은 저명인사, 부자 승객의 증언들, 생존한 사람들의 입에서 나온 이야기가 있을것이다. 영화도 이 침몰의 극적인 순간을 기억하게 만든것도 있다.
완벽한 세상에서라면 정보의 중요성이 그 정보 전달자의 스토리텔링 능력에 의존하지 않는다. 그러나 우리가 사는 이 세상 사람들은 쉽게 지루함을 느끼고, 인내심이 부족하며, 감정에 지배당하고, 복잡한 정보를 쉽게 이해하기 좋게 표현되기를 원한다.
주변을 살펴보면 제품, 기업, 정치, 교육, 문화 할것없이 어디서든 스토리가 승리한다.
정치인 강연은 텅텅비고, 코미디 공연장은 매진되는 이유(불변의 법칙 중.)
스토리텔링 기술이 가장 뛰어난 달인은 코미디언이 아닐까 싶다. 코미디언은 이치를 알지만 똑똑해보이려 하지 않는다. 정치, 사회등 많음 소재에 스토리를 녹인다. 그렇기 때문에 정립한 학자의 강연은 텅텅비고, 코미디 공연장의 표는 매진된다.
이 질문을 던져보자. 맞는 말을 하고 있지만 스토리텔링이 형편없어서 귀 기울이지 않게 되는 누군가가 있는가? 당신이 진실이라고 믿지만 사실은 영리한 마케팅의 결과에 불과한 것이 있는가.
이는 불편한 질문이다. 하지만 솔직히 생각해보면 꽤 많은 믿음의 케이스에 해당될 것이다. 그리고 당신은 인정할 수 밖에 없다. 뛰어난 스토리가 승리 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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